미획정 대전·충남·북 26개 선거구에 39명 등록… 상당구 윤갑근 등 신인 도전 눈길
  • ▲ 17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충북 청주서원구 후보자들(왼쪽부터 이광희, 최현호, 이창록).ⓒ후보자
    ▲ 17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충북 청주서원구 후보자들(왼쪽부터 이광희, 최현호, 이창록).ⓒ후보자

    국회가 내년 21대 총선에 대한 선거 룰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충청권 국회의원 도전자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기선 제압에 들어갔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7일 대전, 충남, 충북에서는 26개 선거구에서  39명이 등록을 마쳤다.

    충북에서는 8개 선거구에 모두 14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청주 상당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서는 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제일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어 한국당 윤갑근 후보도 등록을 마치고 SNS를 통해 도전장을 공표했다.

    이들은 같은 청주고 선배로 정 후보는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윤 후보는 대구고검장을 지냈다.

    ◇청주 서원

    청주 서원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한국당에서 최현호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이 전 도의원은 같은 당 오제세 의원과 경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오제세 현 국회의원에 맞서 5전6기의 도전 의지를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창록 지역위원장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청주 흥덕

    흥덕구에서는 한국당 김양희 당협위원장과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전에 뛰어들었다.

    김 위원장은 충북도의회의장을 지내고 여성으로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역구를 오랫동안 다져오면서 지역 사정에 밝은 점을 강조했다.

    ◇청주 청원

    청원구에선 민주당 장윤석 전 청주청원통합시 상생발전본부장이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본부장은 같은 당 변재일 국회의원과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감사와 경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 소각장 설치와 관련해 민원이 폭발한 청원구는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비례)과 한국당 황영호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

    충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영태 전 경기 광명경찰서 도덕파출소장이 등록을 마쳤다. 같은 당 맹정섭 지역위원장은 지역 현안과 관련한 문제들을 마무리한 뒤 등록하겠다는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위해 등록을 미뤘다.

    ◇제천단양

    제천단양 선거구에선 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과 한국당 엄태영 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중부3군(진천·음성·증평)

    중부3군에서는 민주당 임해종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이필용 전 군수가 등록을 마쳤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4군에서는 현역인 박덕흠 의원에 맞서 민주당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 협회장이 도전장을 냈다.

    대전에서는 5개 지역구에 1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전 동구

    동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장철민 전 홍영표 의원 보좌관과 정경수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지키고 있는 동구에서 민주당은 꼭 금배지를 낸다는 의지다.

    ◇대전 중구

    중구에서는 민주당에서 권오철 중부대 겸임교수가 등록했다.
     
    ◇대전 서구갑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에 맞서 한국당 이영규 당협위원장·조성천 변호사·조수연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대전 서구을

    서구을에서는 한국당 양홍규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대전 유성갑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버티고 있는 유성갑에서는 한국당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도전장을 냈다.

    ◇대전 유성을

    유성을에서는 민주당 조승래 의원에 맞서 같은 당 안필용 전 박영선 의원 보좌관이 경선 도전장을 냈고, 한국당에서는 이영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대전 대덕구

    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지키고 있는 대덕구에서는 민주당 박영순 전 정무부시장과 박종래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 김영회 씨 등이 당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11개 금배지가 달린 충남에서도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어졌다.

    ◇충남 천안갑

    천안갑에서는 한국당에서 유진수 중앙당 인재영입위원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공주·부여·청양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에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한국당에선 김근태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보령·서천

    보령·서천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도전장을 냈다.

    ◇아산갑

    아산갑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산·태안

    서산·태안에서는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과 이완섭 전 서산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홍성·예산

    홍성·예산에서는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이 등록했다.

    ◇당진

    당진에서는 정용선 전 대전경찰청장,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박서영 법무사가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자는 선거사무소를 낼 수 있고, 선거 운동용 명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을 착용하고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전화 통화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선거구 내의 세대수 10% 범위에서 한 가지 종류의 홍보물을 발송해 자신을 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