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물감 풀어 논 듯 3km 고갯길, 가을 색채 물씬
  • ▲ 단양 보발재 단풍 모습.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지방도 595호선 ‘보발재’는 단풍철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코스로 고갯길에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 논 듯 장관이다.ⓒ단양군
    ▲ 단양 보발재 단풍 모습.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지방도 595호선 ‘보발재’는 단풍철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코스로 고갯길에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 논 듯 장관이다.ⓒ단양군

    가을의 진객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충북 단양지역 고갯길이 단풍명소로 가을나들이객의 발길을 잡는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가곡면 보발재(고드너미재)와 죽령재, 빗재 등의 고갯길이 만추의 절경을 뽐내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중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지방도 595호선 ‘보발재’는 단풍철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코스로 고갯길에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 논 듯 장관이다.

    구절양장 굽이도는 3km 도로변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은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며 가을 색채를 물씬 풍긴다.

    매년 이맘때면 보발재 고개 정상 전망대에는 단풍으로 물든 가을풍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고갯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소백산 자락길 제6코스가 연결돼 힐링 트래킹코스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붉은 단풍 터널을 5분 정도 내려가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로맨스가 깃든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온달관광지를 만난다.

    코발트빛 가을하늘과 대비를 이루듯 붉은 빛깔로 물든 보발재 단풍과 온달관광지 단풍도 단양에서 손꼽히는 단풍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