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확량 2400t 예상…7월 12∼14일 ‘단양마늘축제’
  • ▲ 단양 마늘재배농가들이 겨우내 비닐 멀칭 속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자란 어린 싹이 올라오도록 비닐을 잘라 내는 마늘 순 올리기 작업에 한창이다.ⓒ단양군
    ▲ 단양 마늘재배농가들이 겨우내 비닐 멀칭 속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자란 어린 싹이 올라오도록 비닐을 잘라 내는 마늘 순 올리기 작업에 한창이다.ⓒ단양군
    충북 단양 마늘재배 농가들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비닐에서 자라고 있던 마늘 순 올리기 작업에 한창이다.

    ‘마늘 순 올리기’작업은 지난해 10월 말 파종된 마늘 씨앗이 비닐 멀칭 속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자란 마늘 어린 싹이 올라오는 비닐 부분을 잘라내고 주변에 흙을 덮어주는 작업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다.

    단양군 대표 농산물 ‘황토마늘’은 지난해 가을 1276여 농가에서 271ha를 파종했다. 올 파종 면적은 2017년(229ha)보다 42ha가 늘어났다.

    단양마늘은 중성토양인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되고 주·야간 기온차가 커 단단하고 맛과 향이 강하며 크기가 균일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양마늘은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단양마늘은 지난해 전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선정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단양마늘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에 비해 30%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올 단양마늘 수확량을 2400t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마늘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마늘 출하시기인 오는 7월 12∼14일 3일간 단양마늘축제를 연다.

    단양군은 지난해 마늘축제에서 2억3000만원의 마늘을 현장에서 판매했다.

    군은 올 마늘은 하지(夏至) 전후로 수확될 예정이며 품질 좋은 단양황토마늘 생산을 위해 마늘재배 관리·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