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장 “평화통일운동과 잇는 독립운동사 재인식 필요”
  • ▲ 제11대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한 이준식씨.ⓒ독립기념관
    ▲ 제11대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한 이준식씨.ⓒ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제11대 관장에 이준식씨(61)가 취임했다.

    독립기념관은 18일 오전 겨레누리관에서 제11대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이준식씨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관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 17일까지 3년이다.

    신임 이 관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하고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한국독립군 총사령관(1930)과 한국광복군 총사령(1940)을 지낸 지청천 장군(1888~1957)의 외손자다.

    이 관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의 원점으로서의 독립운동사를 재정립함과 동시에 독립운동가들이 꿈꾸었던 완전한 자주독립국가의 연장선으로서의 평화통일운동과 이어지는 독립운동사를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2019년이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주요 기념행사 준비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기초자료 수집과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장은 “지난 30년 동안의 성과를 이어받고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기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