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지 경주 대신 공주‧부여 급부상“중금속 불안…물 싸서 학교 보낼 판”고교 야구감독, 선수 5명 폭행
  • ▲ 이근규 제천시장(오른쪽)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무원의 의원 폭행사태와 관련해 머리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제천시
    ▲ 이근규 제천시장(오른쪽)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무원의 의원 폭행사태와 관련해 머리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제천시


    27일자 충청권 신문들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 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관련한 혼란스러운 상황과 관련한 기사를 쏟아냈다.

    신문은 김영란 법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식업계가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한우 음식점과 한정식집, 일식집 등 고급식당들의 매출 직격탄이 가사화되고 있다고 전하고 새로운 메뉴에 가격을 낮춰도 손님들이 뚝 끊인 상황을 보도했다.

    또한 김영란 법과 관련한 법 해석 등을 두고 일선에서 혼란 스러워하고 있는 분위기도 전했다.

    그러나 법 해석을 해줄 국민권익위는 하루에도 수 천건의 문의전화와 인터넷 홍페이지 질문글이 폭주하는 등 업무가 마비돼, 뚜렷한 답변을 내주지 않아 법 위반에 대한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신문들은 대권 도전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국가 및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사회 각종 현안을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정 현장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분권 확대 △정부기능 재정립 △지속 가능 발전 등 3대 분야 9개 과제 등 정책 대안을 마련, 국회와 정부에 공식 제안한 내용을 관심 있게 게재했다. 

    충북권 신문들은 지난 25일 청주 한 고등학교에서 야구 감독에게 학생들이 폭행을 당했다는 한 학부모의 경찰 신고는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학부모는 경찰과 교육당국에 “아들이 야구부 감독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4~5명의 학생이 폭행당한 것 같다”고 전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학생들은 야구방망이 폭행은 물론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이전에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해당 야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다음은 27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대전일보
    -식당 삼킨 청탁금지법 “살길이 막막하다”
    시행 D-1…외식업계 초비상
    新메뉴 가격 낮춰도 손님 뚝
    한우 등 고급 식당가 직격탄
    매출 하락‧줄폐업 우려 커져

    -세종영재학교 女 비율 ‘껑충’ 이유 있나
    내년 여학생 33% 입학…타학교 10%대와 대조
    학교 침묵 속 기숙사 운영 고려 선발 의혹 커져

    -안희정 대권 한걸음 더
    기자회견서 국정 이슈 포괄 ‘충남의 제안’ 발표
    “도정 따로 있다고 생각안해” 대권 의지 분명히

    -“중금속 불안…물 싸서 학교 보낼 판”
    대전학교 온수제조기 부실 관리 후폭풍
    학생‧학부모 식수 우려감
    업체, 문제제품 39대 조치
    市교육청 “현장조사 착수”

    ◇동양일보
    -민사소송 ‘합의 싫어’…끝까지 간다
    작년 전국 본안 108만건 중 1심 합의 접수 4만여건 뿐
    2014년보다 32% 줄어…반대로 항소‧상고 증가세
    조정‧화해 성공률 1위였던 청주도 20.4% 2위로 밀려

    -MRO 특위 부실화 우려
    새누리 주축 특위 강행…보이콧 더민주 장외 토론회 추진
    ‘원죄론’ 공방에 행정감사 등 일정 빡빡…정상운영 미지수

    -공금횡령에 이번엔 감사 방해
    오송역세권개발조합장 선임된 신임감사
    제쳐놓고 추진위 전임감사에 업무지시
    일부 이사 등과 공모해 음해성 문자‧전화로
    신임감사 대의원회 방해도

    -청주 단수사태 징계공무원 2명 희비
    법원, 팀장 감봉취소 승소판결
    주무관 견책 취소청구는 기각

    ◇중도일보
    -정부에 9대 입법과제 건의
    안희정 현안해소 굳은의지
    ‘충남의 제안’ 발표
    현장목소리 모아 개선책 건의
    자치분권 확대 특행기관 이양
    미세먼지‧전력수급 개선촉구

    -‘현안 발목’ 대전시 코레일에 심기불편
    역세권민자역사 8년째 표류
    수서발 KTX 서대전역 외면
    역대 사장 무책임 큰몫 판단
    시민단체 “市도 공동책임”

    -충청권 화력발전社 지역환원 쥐꼬리
    서부발전 0.00018% 중부발전 0.00399% 당진화력본부 0.00367%
    최근 5년간 당기순익 2000억대 불구
    발전회사 공헌기금 사실상 ‘제로’
    지역고용도 미미…“책임소홀” 눈총

    -대학 교직원, 학생회장 때렸나
    “축제 관련, 총장실 방문하려는데
    저지당하며 벽 부딪히고 목 긁혀”
    홍성 H대학서 학생회장 측 주장
    학교 “밀었을 뿐, 사실무근”부인

    ◇중부매일
    -김영란법 D-1 국민권익위 법 해석 기능 마비
    ‘혼란‧답답’ 문의하면 종일 통화중
    불안감 ‘증폭’…공직사회 ‘긴장모드’
    단체장 중앙정부 예산요청도 ‘위법’

    -손님 ‘뚝’…고급 일식집, 아예 갈비탕집 변신
    김영란법 시행 하루 전, 청주 유명 음식점 가보니…
    두 달 정부터 예약 줄고 점심 특선 선호
    “3만원 압박 소비 위축…5만원 메뉴 중단”

    -충북TP원장, 공석 장기화 ‘우려’
    충북도-산자부 줄다리기

    -아파트 공급과잉 불구 도시개발사업 ‘활기’
    청주 방서‧호미‧밀레니엄타운 등 8개 지구 공사 진행
    서현‧가경홍골지구 구역지정 고시 실시계획인가 준비중
    정주여건 개선‧경제 활성화‧100만 인구목표 달성 기여

    ◇충북일보
    -인구‧기업 유출 가속…발전은커녕 손해만
    긴급진단 세종시 출범 4년…충북은
    세종 블랙홀…충청권 비상
    청주 ‘100만명 시대’ 불투명…대전도 직격탄
    기업들 세종행에 인근 지자체 경제 크게 위축
    제2경부‧세종역 논란…‘충청권 공조’ 균열

    -“각각 다른 위반사례 3천여명 적발돼야 윤곽 드러나”
    이슈 집중분석 김영란법 시대의 명암
    아리송한 김영란법
    정확한 가이드라인 없어
    부정청탁 범위 등 불명확
    깜깜이 법률될 가능성 농후
    검‧경 “선제적 탄속 않겠다”
    빨라야 내년 초 정착 전망
    권익위 “상식선 판단하되 무조건 위축되지는 말아야”

    -“밥 천천히 먹어 일정에 차질”
    고교 야구감독, 선수 5명 폭행
    도교육청, 해당 야구부 조사
    야구방망이 폭행…가혹행위도
    일부 학생 “이전에도 맞았다”

    ◇충청매일
    -김영란법 청렴시대로 가는 첫걸음
    내일부터 시행…부패 줄고 원칙사회 도래 기대감
    경제 침체‧공무원 복지부동‧개인주의 만연 우려 목소리

    -“진주산업 소각시설 증설 재검토해야”
    변종오 청주시의원, 임시회 5분발언서 주장
    “주민 요구 적극 모색…대책 강구 나설 것”

    -구속 기소 경찰관, 줄줄이 무죄
    최근 5년간 충북경찰청 소속 5명, 억울한 옥살이
    “검찰, 구속요건 만들어 놓고 끼워 맞추기식 수사”

    -충북테크노파트 수장 공백 현실화
    남창현 현 원장 후임자 내정없이 다음주 퇴임
    道 ‘내부발탁“ vs 산자부 “추천인사” 갈등

    ◇충청일보
    -반기문 총장의 텃밭 충주‧음성 ‘들썩’
    지역출신 인사들 요직 발탁
    모교 동창회장 선출도 과열
    “큰 역할 기대” 분위기 속
    “지연‧학연 떠나 살아온 길
    냉정한 평가 필요” 반응도

    -충북도의회 여야 MRO 신경전 가열
    새누리 “특위 발목잡지 말라”
    더민주 “자체토론회 열겠다”

    -“제천시장 사태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공무원-시의원 폭행 사건 일파만파
    시의회, 당사자 파면‧수사 철저 등 촉구
    “사상 초유” 임시회 의사일정도 중단
    -이근규 “용납 못할 일” 공식 사과
    “법 허용 범위서 강력한 조치”

    -“경주 대신 공주‧부여로”
    대체 수학여행지 급부상
    지진 불안으로 전국 20개교 변경
    대다수 포기‧체험학습으로 축소

    ◇충청투데이
    -독감백신 부족…5세 미만 접종대란 우려
    올해 52만2000도즈 내년 상반기 9만여 도즈 부족
    백신 단시간 생산 어려운 탓
    부족분 확보도 쉽지 않아
    무료접종 대상자 축소 우려

    -“과학벨트 1단계 지지부진…지연 불가피”
    이상민 국감자료 통해 지적
    “예산 집행 다음 단계 넘겨야”
    중이온가속기 인력 확보 미흡”

    -교육부 특성화사업 대학 선정 ‘엉터리’
    89곳 중 78곳 과락기준 못넘어
    기준미달에도 총 515억 지원
    평가기준도 제각각 편접 의혹
    충청권 대부분 탈락…논란예상

    ◇충청타임즈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차질 불가피
    예산 70억→57억으로 삭감…국제행사 먹구름
    기본계획 지연 국제공모전 개최여부도 불투명
    현대미술관 리모델링땐 행사장도 이전해야 할판

    -철도파업…코레일 충북본부 비상체계
    일반열차 52% 수준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