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개월 정성으로 차린 봄나물 밥상비빔밥 퍼포먼스·유채꽃밭에 발길 '북적'
  • ▲ 충북 괴산군 제2회 소수 봄나물 축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괴산군
    ▲ 충북 괴산군 제2회 소수 봄나물 축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괴산군
    충북 괴산군 소수면 일대가 지난 24~25일 봄나물 축제로 붐볐다. 

    군은 26일 '제2회 소수 봄나물 축제'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수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봄빛 가득, 소수 봄나물 나들이'를 주제로, 소수 지역 청정 자연에서 자생하는 봄나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 개막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와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 ▲ 소수 봄나물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봄나물 채취 체험을 하고 있다. ⓒ괴산군
    ▲ 소수 봄나물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봄나물 채취 체험을 하고 있다. ⓒ괴산군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클래식 음악회, 봄맞이 합창대회, 봄나물 퀴즈대회가 차례로 이어졌고, 봄나물 채취 체험·고추장 만들기·봄나물 음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대 열기도 뜨거웠다.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농악과 설우산 난타, 기타 공연이 이어졌고, 소수초등학교 학생들과 느티울합창단 공연에도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농사일 틈틈이 합창을 연습한 마을 어르신들의 무대는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 먹거리를 준비한 소수봄나물동호회 회원들은 5개월간 매주 모여 봄나물 활용 메뉴를 개발하고 자체 품평회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봄나물 밥상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관람객 김씨(42·여)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갖가지 봄나물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이 직접 나물도 캐고 고추장도 만들어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 소수 봄나물 축제장에 마련된 유채꽃밭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괴산군
    ▲ 소수 봄나물 축제장에 마련된 유채꽃밭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괴산군
    축제장 한켠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밭 포토존도 인기였다. 인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종일 붐비며 봄 정취를 더했다.

    김영황 위원장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봄 축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인헌 군수는 지난달 30일 "방문객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관리 대책을 최우선으로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