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5.8% 차지, ‘느린 학습자 다문화 아동 지원’ 등 23개 핵심 사업 본격 추진
  •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천안시가 외국인 주민 4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관내 외국인 주민은 총 4만91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천안시 전체 인구(70만5186명)의 5.8%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시는 총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23개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적별로는 중국(1만6019명), 베트남(7313명), 우즈베키스탄(2454명) 순이며, 거주지별로는 신안동(5515명)과 성환읍(4048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 학습자 다문화 아동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지적장애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학습과 인지 발달이 느린 경계선 지능(IQ 70~85) 아동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사회 적응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기존 14개국으로 제공되던 행정정보 리플릿을 16개국 언어로 확대 제작하고, ‘외국인 주민 시정홍보단’을 운영해 정책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 

    시는 ‘세계인의 날’ 기념 천안 외국인 축제와 ‘별별 세계문화 페스티벌’을 지속 개최하는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등을 통해 심리지원 및 안심동행 통번역 지원사업 등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들이 천안의 일원으로 당당히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외국인이 상생하고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