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 경부 단축 위험 요인 분석 연구로 학술적 우수성 인정
-
- ▲ 단국대병원 정형외과 김기철 교수가 제69차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CiOS 학술상’을 수상하고 있다.ⓒ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정형외과 김기철 교수가 최근 열린 제69차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CiOS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상은 1년간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연구 논문 중 학술적 공헌이 높은 연구를 선정해 편집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여된다.김 교수는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aedic Surgery(CiOS)에 게재된 논문 ‘대퇴 경부 내고정술 후 대퇴 경부 단축의 영향과 위험인자’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퇴골 경부 골절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로,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수술 방법은 골절 양상, 골다공증 여부,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며, 대표적으로 인공 고관절 치환술과 내고정술이 있다.내고정술 후에는 불유합, 부정유합, 무혈성 괴사, 대퇴 경부 단축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대퇴 경부 단축의 위험 요인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대퇴골 경부 골절로 내고정술을 받은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방사선 영상검사를 비교하고, 성별·나이·분쇄 골절 정도·골절 각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그 결과 분쇄 골절이 있는 환자에서 대퇴 경부 단축이 더 자주 발생하며, 단축이 5㎜ 이상일 경우 수술 후 통증과 일상생활 복귀 등 임상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김기철 교수는 “대퇴골 경부 골절 환자의 수술 방법을 결정할 때, 분쇄 골절 정도와 골절 양상을 고려해 예후를 미리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를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