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도청·대학 첫 공식 협의…정책·행정·현장 잇는 ‘충남형 거버넌스’ 가동성과지표 합리화·인재유출 방지 등 현안 논의…상시 협의체로 제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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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RISE센터는 13일 충남도개발공사에서 ‘충남도의회-대학 간 고등교육 발전 및 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충남RISE센터
충남의 고등교육 정책이 현장 중심의 협치 체계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충남RISE센터가 도의회, 대학, 도청이 함께 참여한 첫 공식 간담회를 열어 대학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 설계와 예산 논의에 직접 반영하는 ‘충남형 거버넌스’ 구축을 본격화했다.◇ 도의회·대학 첫 ‘공식 협의의 장’ 마련충남RISE센터(센터장 승융배)는 13일 충남도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충남도 고등교육정책담당관, 도내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참여대학의 정보소통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의회-대학 간 고등교육 발전 및 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충남RISE사업이 본격 추진된 이후 도의회가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 첫 공식 협의의 장으로, 정책·행정·현장을 잇는 새로운 협력 구조의 출발점이 됐다.안종혁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화·안장헌·이정우 의원 등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지역 고등교육 혁신에 대한 도의회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대학 현장 중심의 실질적 과제 공유회의는 충남RISE센터의 ‘충남형 RISE 추진 현황 및 주요 성과’ 보고로 시작해, 대학별 사업 추진 과정의 성과와 애로사항, 향후 지원방안을 중심으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토론에서는 △지자체 협력체계 강화 △대학회계와 사업회계 간 불일치 해소 △성과지표 관리의 합리화 △지역 인재 유출 방지 및 정주형 인재양성 등 현장 중심의 건의가 폭넓게 제시됐다.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시 협의의 출발점으로 삼고, 향후 의회·도청·대학 간 연계 구조를 강화해 정책 이슈를 주기적으로 공유·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또한, 충남RISE가 운영 중인 ‘정보소통관 제도’를 기반으로 도-대학 간 실시간 소통을 확대하고, 이를 의회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치형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축 선언안종혁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도의회는 정책을 함께 추진하는 동시에 방향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며 “대학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예산 지원 등 충남RISE 운영의 실질적 지원책을 찾겠다”고 밝혔다.승융배 충남RISE센터장은 “도의회가 대학 혁신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대학·의회·도청이 함께 충남형 고등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RISE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형 거버넌스’로 전국 확산 목표충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고등교육 정책의 설계–집행–현장 실행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협치 구조를 정착시켜 ‘충남형 거버넌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특히 충남RISE가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도의회의 정책 역량을 결합해 예산 효율성과 사업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모델을 제시, 지역 주도형 고등교육 혁신의 전국적 확산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