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경외클럽, 괴산군 불정면서 의료·수의 봉사활동 전개
  • ▲ 생명경외클럽 봉사단(회장 손창준)이 지난 2~4일 3일간 괴산군 불정면 목도초등학교와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괴산군
    ▲ 생명경외클럽 봉사단(회장 손창준)이 지난 2~4일 3일간 괴산군 불정면 목도초등학교와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생명경외클럽 봉사단(회장 손창준)이 지난 2~4일 3일간 괴산군 불정면 목도초등학교와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11개 대학의 의료진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무더위 속에서 지친 농촌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건강관리의 기회를 제공했다.

    진료는 내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외과 등 의과 진료를 비롯해 침치료와 한약 제공을 포함한 한의과, 구강검진·치석제거·틀니 조정 등 치과 진료로 이뤄졌으며, 초음파·혈액검사·치매 선별검사·골밀도검사 등 건강검진과 수의과 왕진도 함께 진행됐다.

    사흘 동안 총 759명의 지역 주민이 진료를 받았고,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 및 대동물 진료 건수는 250건에 달하는 등 수의 진료 역시 활발히 이뤄졌다.

    정미훈 면장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역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의료 봉사를 실천한 생명경외클럽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촌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경외클럽은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경외사상을 이념으로 1958년 창립된 67여년의 역사 깊은 봉사 동아리로 오지마을을 찾아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