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본산단 입주 효과…2달 만에 1000명 증가, 올해 내 2만명 전망추진위원회 출범·주민설문 등 체계적 준비 박차
  • ▲ 음성군 대소면민들이 읍 승격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음성군
    ▲ 음성군 대소면민들이 읍 승격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음성군
    충북 음성군은 대소면(면장 박종희)이 지난달 31일 기준 내국인 인구가 1만9025명으로 1만9000명을 돌파하며 읍 승격을 향한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소면은 지난해 7월부터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내국인 인구가 크게 증가해 왔으며, 지난 5월 30일 내국인 인구가 1만8000명을 달성한 이래 불과 2달 만에 1000명이 증가했다.

    이번 내국인 인구 1만9000명 달성은 최근 대부분의 전국 군 단위 읍·면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이로써 대소면은 ‘읍’ 승격 기준인 내국인 2만명 달성까지 900여명을 남겨두고 있어 지역사회 전반에서는 ‘읍 승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면은 지난 3월 읍 승격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읍 승격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준비 △유동인구의 지역 안정적인 정착 분위기 조성 △읍 승격 염원 전입 축하 이벤트 △읍 승격 기원 면 자체 행사추진 등 체계적인 승격 준비에 돌입했다.

    또한 군과도 긴밀히 협의하며 요건 충족시 신속하게 ‘읍’ 승격 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주민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종희 대소면장은 “대소면의 읍 승격은 지역균형 발전과 더불어 군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소인구 2만 도래 시 신속히 읍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은 현재 입주 중인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 입주가 완료될 시 늦어도 올해 안에 읍 승격 기준인 내국인 인구 2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8월 중 대소면 주요 인사 80여 명으로 구성된 ‘대소읍 승격추진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읍 승격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