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청소년 방문 이어 숙박형 ‘런케이션’도 인기백제문화유산과 연계한 소도시 공예여행 주목
  • ▲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개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부여군
    ▲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개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부여군
    부여군 123사비공예마을(규암면 수북로·자온로 일원)이 외국인 유학생과 청소년, 전문 공예가까지 사로잡는 ‘K-공예 체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정림사지, 궁남지 등 백제 유적지와 인접한 이곳은 공방 체험과 문화유산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부여군은, 지난해부터 남서울대, 카이스트,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이 방문했으며, 6~8월 초까지는 800여 명의 차세대동포 청소년이 공예 체험에 참여 중이다.

    특히 빈집과 옛 점포를 활용한 레트로 감성의 공방에서는 나전칠기 그립톡, 우드블록 에코백, 한지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K-공예 굿즈 체험이 가능하다.

    또 도자·직조·규방 등 분야별 작가들이 참여한 숙박형 공예 워크숍 ‘런케이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전문 공예 기법을 배우고, 지역 문화와 네트워크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공예를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