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미래로!”… 김영환 지사, 청주공항 특별법·K-바이오스퀘어·문화의 바다 등 핵심 과제 제시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0일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지난 3년의 10대 핵심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의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0일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지난 3년의 10대 핵심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의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도는 30일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김영환 도지사가 직접 지난 3년의 10대 핵심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의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정의 모든 판단과 선택,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도민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도정의 연속성과 성과 기반의 미래 전략을 역설했다.

    3년간의 성과로는 오송 제3국가산단 내 농업진흥지역 385만㎡ 해제를 통해 K-바이오스퀘어 조성의 기틀을 마련한 점이 첫 손에 꼽혔다. 

    충북형 저출생 대응정책으로 전국 최초 난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 가운데, 합계출산율 전국 3위(0.99명),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4위(9.2%)라는 성과도 이뤘다. 고용률 역시 74.1%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투자유치 측면에서는 민선8기 목표인 60조 원을 조기 달성했고, 예산 확보 및 일자리 정책 추진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청남대 카페 설치가 가능해졌고, 모노레일 추진 및 옥천·영동 수변구역 일부 해제를 통해 장계관광지 호텔 조성 등 환경규제 완화에 따른 지역개발 기반을 확보했다. 

    ‘일하는 밥퍼’, ‘도시근로자’, ‘도시농부’ 등 맞춤형 일자리 정책은 유연한 일자리 환경을 제공하며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잡았다.

    복지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의료비 후불제를 다자녀 가구까지 확대 시행하고, 서울시와 정책교류를 통해 사업의 우수성을 공고히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도립극단 창단, 도립교향악단 임헌정 마에스트로 영입, 인사동 충북갤러리 개관 등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 수립을 통해 도립미술관, 도립문학관, 그림책도서관 등 문화 인프라 확충 기반도 마련했다.

    관광분야에선 청남대 국민관광지화, 충북아쿠아리움 개장, 유휴자원 업사이클링 등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정책에 힘입어 관광객이 2022년 대비 10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청주국제공항도 개항 이래 최초·최다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이용객 458만 명을 달성했고, 특별법 국회 발의를 통해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추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외에도 CTX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개통, 영동~진천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 등 교통망 확충 기반이 마련됐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지원 특별법 제정·시행과 충북 BI(Brand Identity) “중심에 서다” 발표 등 상징성 있는 성과도 포함됐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어 충북도정 4년차를 맞아 향후 추진할 10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청주국제공항은 민·군 복합공항 한계를 극복하고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주공항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반영할 계획이다.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위해서는 1단계 사업인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사업 조기 착공에 나선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청주~제천) 개통을 추진하고, 청주공항~김천 철도사업 및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중부내륙시대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청남대는 관광·교육·환경·MICE가 결합된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고, 보행교 설치 및 음식점 확대가 가능한 규제개선 시범지구 지정을 통해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확장도 본격화된다. 돔구장 건설 구체화, 대표도서관과 자치연수원 문화복합시설, 충북아트센터, 그림책 정원 1937 등 ‘문화의 바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를 통해 도민의 문화수요와 접근성을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도청 도심광장을 비롯해 속리산 관광특구, 제천 청풍교 ‘브릿지가든’, 엽연초 노후창고 등 유휴시설을 업사이클링하고, 시군과 연계해 연간 관광객 5000만 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한민국 정원박람회와 국제정원치유박람회 유치를 통해 자연정원 중심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고,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 및 AI 미디어센터 구축을 통해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며, AI 중심 도정 전략을 마련한다.

    청주 오창에는 K-싱크로트론(가속기) 밸리를 조성하고, 양자기술·AI 등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첨단산업 혁신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충북의 대표정책인 ‘일하는 밥퍼’, ‘의료비 후불제’, ‘영상자서전’, ‘도시근로자’, ‘도시농부’를 전국 어디서나 실현 가능한 정책모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번에 발표한 10대 과제는 단순히 1년의 과제가 아닌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들”이라며 “도민과 함께 반드시 실현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민선8기 4년차를 도정의 전환점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