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민선8기 3년 성과 발표…시민과 함께한 10대 성과·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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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석 청주시장이 24일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난 3년간의 주요 10대 성과와 향후 청주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청주시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24일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난 3년간의 주요 10대 성과와 향후 청주의 비전을 발표했다.이 시장은 “민선 8기는 말이 아닌 실행, 계획이 아닌 실천으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며 “88만 시민과 함께한 3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닌, 약속과 실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채워진 시간이었다. 그 결과 전국 최고의 도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3년간 34조833억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2조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으며 예산 규모는 4조원에 육박해 특례시에 버금가는 재정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에 힘입어 인구는 2021년 86만명에서 2025년 88만3000 명으로 증가했고, 청년 고용률 47%로 전국 2위, 무역수지 176억2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청주는 더 이상 ‘정체’가 아닌 ‘성장’하는 도시, 전국이 주목하는 도시로 변화했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목소리로 청주의 변화를 이끌다청주시는 소통 중심의 시정으로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 실천형 소통 모델을 정착시켰다.먼저 청주톡톡, 시민100인위원회, 청주시선, 상상발전제안 등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해 시민 의견을 직접 반영하고, 3대 현안도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결정해 책임 있게 추진했다.원도심은 고도제한 완화로 고밀·복합개발이 가능해지고, 우암산 둘레길은 양방통행을 유지하면서 4.2km 데크길을 조성하고, 신청사는 오는 30일 착공해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또한 송절동 도축장·우시장 등 악취와 소음 문제도 혁신적인 해법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해결했다.◇ 청주는 지금, 일상이 꿀잼시는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일상 속 즐거움이 가득한 ‘꿀잼도시’로 자리매김했다.코베아 캠핑랜드와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민자유치에 성공했고 권역별 물놀이장 8개소 설치로 여름철 대표 가족 여가 공간을 마련했다.문암생태공원은 튤립정원, AR 동물원, 온가족 힐링놀이터가 결합된 복합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전국 최초로 운영한 팝업놀이터는 4만6000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었다.무심천은 생태 문화 힐링 공간으로 변신했다. 사계절 꽃 정원과 함께, 청주대교부터 제1운천교까지 데크길을 조성했으며 산책로를 따라 도로표지병도 설치했다. 올해 말까지 방서교 음악분수대와 청남교 물놀이장 및 썰매장도 추가할 예정이다.밋밋했던 청주의 밤은 풍성해졌다. 서문교·청남교 미디어파사드, 모충교·명암유원지·상당산성·분평동 일원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매력적인 야경으로 도심의 매력을 극대화했다.이와 함께 오송·복대·가경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으며,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미원생활체육공원, 청주 배드민턴체육관 등 다양한 권역별·종목별 체육시설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 다채로운 꿀잼축제로 진화민선 8기 들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축제가 열리고 기존 축제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화했다.청주의 자랑인 무심천 벚꽃과 먹거리를 결합한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는 누적 관람객 122만명을 돌파하며 청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정착했다. 또한 ‘원도심골목길 축제’는 역사와 공간을 활용한 테마형 문화행사로 17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올해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힙한청주 페스티벌’, ‘오싹 호러 페스티벌’, ‘미식·주(酒) 페스타’를 새롭게 선보인다.기존부터 열렸던 ‘청원생명축제’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형 축제로 확장됐다.◇ 도농 균형발전과 상생의 기반 마련원도심은 고도제한 완화와 주거환경 정비 등을 통해 정주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있다.영운동, 내덕1동, 운천신봉동 사업은 마무리됐고 수동, 모충동, 금천동은 추진 중이다.또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9000세대 규모의 분평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으며, 도시·농촌·상권을 통합 지원하는 ‘활성화재단’도 설립됐다.농촌은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농촌협약을 통해 정주여건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중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을 6개소 추가 설치했으며 농수산물도매시장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인프라시는 3순환로 전 구간을 개통하며 시내 전역을 빠르게 연결했다. 무심동로~오창IC 연결도로, 국동교차로 입체화 사업 등까지 완료되면 청주시 내 이동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청주강서 하이패스IC 개통, 서부로 확장으로 상습 정체구간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전국 최초로 읍면 전역에 ‘콜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광역 교통망도 크게 확장됐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도심 통과 확정과 동탄~청주공항 수도권광역철도 추진, 서울~세종 고속도로, 영동~진천 고속도로 등 격자형 광역교통망 구축이 이뤄지며,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시대를 개막했다.전국 유일 KTX 분기역인 오송역은 연간 1217만명이 이용하는 전국 교통 거점이며, 청주공항은 연 458만명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으로 성장했다.◇ 첨단산업 거점 도시,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시는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오송·오창·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있다.대형 국책사업인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을 완료했으며 K-바이오스퀘어와 카이스트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사업이 포함된 오송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도 곧 사업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예정이다.또한 바이오소부장 특화단지,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전략산업단지 등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해가고 있다.최근 시범 운영에 들어간 청주오스코(OSCO) 개관으로 산업·연구·MICE 인프라를 두루 갖추며 도시 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다양하고 과감한 지원으로 지역경제의 불을 밝혀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초저금리 대출지원은 고정금리를 낮추고 지원규모를 2200억원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실현했다.청주페이는 2조1100억원을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민생경제 버팀목이 됐다.라이브커머스, 청주페이플러스샵, 온시장 개설로 지역상권 회복에도 앞장섰으며 중소기업에는 861개사에 2808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지역 중심의 구매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역업체 우선구매율을 86%에서 94.7%까지 향상시켰으며, 장기적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규모인 34조833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기업친화도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80만 이상 도시 중 고용률 전국 2위로‘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재난에 강한 도시, 일상이 더욱 안전한 도시전국 100만 이하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재난 전담 조직인 ‘재난안전실’을 신설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해졌다.자체 개발한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감시·예측·대응을 강화했으며, 무심천과 미호강에 보행자 진입 차단시설 210개소, 세월교 자동 진입차단시설 19개소를 설치해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 인프라를 구축했다.강내 석화2배수문, 수곡지구 우수저류시설, 발산·미평·석화2지구 풍수해 정비사업은 도심 전체의 물길을 재설계하며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시는 2024년 행정안전부의 재해안전도 최고등급인 A등급, 2025년 재난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시는 단순 환경미화를 넘어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범시민 캠페인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누적 참여자 11만 7000명을 돌파했다.전국 최초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건립·운영, 스타벅스 일회용컵 회수보상 협약, 도시바람길 숲,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23개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하는 등 도심 녹지공간 확충에도 박차를 가했다.2024 ESG 환경부문 대상, 2024 자연환경 대상 수상 등은 청주시가 탄소중립 실천을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보여준 결과다.◇ 더욱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든든한 일상시는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청주형 노인돌봄체계 구축,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조성, 주간이용시설 확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를 강화했다.임산부 산후조리비, 출산육아수당,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으로 임신·출산·양육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장했다.그 결과 출생아 수는 지속 증가해 2024년 4899명을 기록하고, 2025년 4월에는 출생아 수가 498명으로 전국에서 화성시, 수원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보다 많은 청년들이 청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전세자금 지원, 월세 한시 특별 지원과 행복주택 공급으로 주거안정도 지원했으며 청년도전 지원사업으로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해 2024년 사업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100만 자족도시, 청주시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시는 향후 봉명동 도시재생혁신지구, 복대동 대농지구, 옛 국정원 부지 등 도심복합공간 개발과 함께, 청주교도소 이전 및 서남부권 거점 개발, 특례시 지정, 오송역세권 개발, 청주국제공항 복합도시 조성,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 청주시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중추적인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이범석 시장은 “3년이라는 시간은 변화의 중심에서 ‘더 좋은 청주’로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여정이었다”며 “지금까지의 변화와 성장을 바탕으로 청주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꼭 필요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해 청주시를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