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별 권고 시기 맞춰 접종해야…일상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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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보건소는 28일 어린이집, 학교 등 실내 단체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수두·홍역·백일해 등 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독려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 보건소는 28일 어린이집, 학교 등 실내 단체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수두‧홍역‧백일해 등 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독려했다.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매년 4~6월에 유행하며 사람이 유일한 감염원이다. 결막이나 상기도 점막을 통해 감염된다. 생후 12~15개월에 1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홍역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을 통한 환자 발생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 침입하며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구진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접종은 2회 접종으로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접종 후, 4~6세에 2차 접종을 실시한다.12개월 미만의 아이가 홍역 유행국가 방문 시, 가속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홍역 유행국가 방문 최소 2주 전에 1회 접종이 권고된다.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받지 않은 6세 이하의 소아는 1차 접종과 최소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MMR 2차 최소 접종연령인 13개월 이후 2차 접종이 가능하다.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작년 전 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크게 유행했다.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하고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를 중심으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있다.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 기초접종 후 15~18개월, 4~6세, 11~12세,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생후 2개월 미만 아이는 백일해 예방접종이 어렵다. 백일해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아기가 백일해에 감염될 경우,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태어난 후 백신 접종 전까지 백일해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영유아돌보미,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이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항체형성 시기를 고려해 신생아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까지 예방접종 할 것을 권장한다.임산부가 임신 27~36주 사이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면, 출산 전에 태아에게 전달되어 생후 처음 수개월 동안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흥덕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로 인해 봄철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일상생활에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코와 입 가리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