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역 소상공인 지원 등 금융서비스 제고…주민 복지 향상 위해 최선”

이종호 청주 미래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지난 5일 전국 동시 선거로 치러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미래새마을금고에 근무한 전문 금융인이다.

이 이사장은 첫 이사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고객 응대와 금융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그동안 미래새마을금고는 주거지 중심의 지역 여건과 상권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행히 청주 센트럴힐데스하임 아파트 입주 등으로 다시 영업이 활기를 띠며 성장을 위한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 그 정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을 만나 소감과 미래새마을금고의 비전을 들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취임 소감은.

“취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책임감을 느낀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지역 주민들이 서로 의지하며 성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가 이사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바로 그 정신을 계승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이다. 이사장으로서 각오는.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 교실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금융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존재다. 저희 새마을금고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고, 경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상환 기간을 유연하게 설정하여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금융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재정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실 운영이 중요한 계획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새마을금고는 단순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교실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주민들이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요가, 라인댄스, 타이치&테라피 등 4개 프로그램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주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앞으로 새마을금고가 나아갈 방향은.

“미래 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더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지역 내 모든 계층의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귀 기울이겠다.”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언제나 주민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언제든지 사랑방처럼 미래 새마을금고를 찾아주시고, 함께 지역 발전을 이뤘으면 한다.”

이 이사장은 “임기 중에 자산 2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직원들과 함께 내실 있는 새마을금고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새마을금고는 1983년 설립됐다. 2024년 말 현재 자산 1300억원이며, 조합원 5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