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AI·어린이 등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충북도정 새로운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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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7일 ‘정원’과 ‘AI’, ‘어린이’ 등 세 개의 키워드를 던지며 도정이 집중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를 도정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앉히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환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나는 정원과 AI, 영유아‧어린이에 꽂혀있다. 충북을 하나의 정원으로 보는 것, AI에 앞서가는 충북,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에 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원’과 관련해 김 지사는 “청남대에 조성 중인 데크길은 백합나무와 갈대가 어우러지고 호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보도를 확보하게 된 것”이라며 “청남대 데크길에 국한되지 말고 곳곳에 백양나무, 산수유, 은사시나무 등의 군락지를 만들고 길이 정원의 일부가 되는 친수공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AI는 인터넷 정보통신 못지않은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 도정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고, 이후 공무원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많은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예를 들어 농업기술원에서 제작한 ‘쪽파의 여정’이란 노래는 30분 설명할 것을 2분 남짓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는 AI 비서를 데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적응하면서 성공 사례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충북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라는 말을 무수히 많이 해왔다.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배려, 그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도가 된다면 세계적으로 좋은 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끝으로 “청남대와 그림책도서관 등 도내 곳곳에서 추진되는 모든 사업에 영유아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