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RDP와 15~64세 고용률 도내 1위 기록하며 ‘경제 중심도시’ 자리매김새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최우선… 4+1 신성장산업에 주력7년 만에 인구 증가세로 돌아서…‘살고 싶은 도시 음성’ 위해 정주여건 개선교육+복지 체계 강화·문화와 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 관광·여가 활성화
  • ▲ 조병옥 군수는 새해에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기반과 생활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어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 조병옥 군수는 새해에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기반과 생활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어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난해 7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기반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민선 7기 이후 연평균 2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음성군은 2025년에도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 마련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새해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불확실한 정국 속에서 민생에 소홀함이 없도록 군민 안전과 복지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기반과 생활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어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병옥 군수를 만나 새해 전망과 각오를 들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2024년 음성군 대표적인 군정 성과는.

    “투자유치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을 마련했다. 지난해 3조2832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고, 178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민선 7기부터 누적 투자유치 실적은 13조9247억 원(고용창출 1만6748명)에 이른다. 이는 연간 평균 2조3000억 원이 넘는 실적으로, 큰 성과라 자평한다.

    우리 군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4+1 신성장 산업(△에너지 신산업 △이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헬스케어 △+기후대응 농업)’ 육성 기반을 착실히 다진 것도 값진 성과다.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 국내 유일 액화수소검사지원센터 착공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상우산업단지(감곡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DB하이텍을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환점이 마련됐고, 일양약품 본사 이전 투자협약 체결,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헬스케어 산업 육성 추진체계도 갖춰가고 있다.

    4873억 원이 투자되는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 투자 선도지구 지정과 대한민국 1호 화훼산업 진흥지역 지정은 기후대응 농업 역량 강화와 지역농업 첨단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들로 2024년 상반기 고용 지표 조사에서 지역 활동인구 11만8000명(군 단위 전국 1위), OECD 기준 15세 이상 64세 이하 고용률 77.9%(도내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군정 추진 과제는.

    “6대 군정 추진 과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 한도 상향(30만 원→50만 원), 100억 원 규모의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지원,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3차 년도 사업 조기 마무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 활성화와 어려운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 경감, 중소업체 경영 안정 등을 이끌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연되고 있는 감곡역세권·삼성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4800여 세대 공동주택의 원활한 입주를 지원해 도시형 주거 기반을 조성하고,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및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기후대응 농업 육성으로 잘사는 농촌 조성을 위해 환경제어패키지 기술, 내서성·내한성 품종 보급 등 기후 대응력을 강화하고, 대소와 맹동 수박공정육묘장 건립,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와 맹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보완해 명품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
  • ▲ 조병옥 군수는  투자유치·신성장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2030 음성시 건설에 기틀을 다져나갈 방침이다.ⓒ양승갑 기자
    ▲ 조병옥 군수는 투자유치·신성장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2030 음성시 건설에 기틀을 다져나갈 방침이다.ⓒ양승갑 기자
    -신년사에서 3대 친화도시, 다함께 돌봄 기능 강화 등도 강조했는데.

    “음성군은 3대 친화도시(아동·여성·고령)로서 인증기준의 착실한 이행, 다함께 돌봄 기능 강화, 외국인지원, 경로당 환경 개선 등으로 불편을 해소해 실질적 권리가 보장되는 ‘함께 나누고 누리는 복지 도시’를 조성하겠다.

    늘봄체계 구축, 교육격차 해소, 지역인재 양성 등의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모델을 개발해 내고, 자율형공립고(음성고) 지정에 따른 교육혁신 프로그램 운영,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 지원 등으로 교육 강군 육성에도 힘쓰겠다.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음성박물관이 지역문화 정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성실히 준비해 나가는 한편, 산림레포츠단지, 수변 관광자원화, 맹동 종합스포츠타운 등의 추진으로 건강한 문화·여가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

    -대내외적인 여건 때문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경제 위기에도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든든히 지원하겠다.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인증·마케팅 등 판로 지원으로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기숙사 신·증축과 임차비 지원,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구인난을 해소해 나가겠다.

    위축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 한도를 상향하고 올해부터 총 100억 원 규모의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신설하여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는 청년 유입과 근로자 복지·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거점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착공 시기를 앞당기겠다. 청년 구직활동과 창업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청년 주민참여예산 도입과 참여기구 운영 활성화로 청년의 생각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청년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음성시 건설 준비는.

    “출생률 저하, 수도권 인구 집중 심화로 지방은 인구의 자연적 감소, 사회적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고 우리 군 역시 인구절벽이라는 시대적 파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 증대를 위해서는 자연적 인구 감소를 사회적 인구 증가로 돌파해야 하는데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우선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해야 한다.

    우리 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사통팔달의 교통망, 국토의 중심부 위치 등 기업이 선호하는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잘 조성하면 우량기업 유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기업하기 좋은 음성, 투자 1번지 음성으로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산·인곡·상우 산단 등 조성 중인 산단에 유치 기업의 조속한 입주 지원과 우량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음성테크노폴리스·삼성테크노밸리·생극제2 산단 등 승인 및 승인 진행 중인 산단은 조속히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여 민선 8기 8조5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1만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성본산단 2개 단지 1735세대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며 지난 8월부터 인구가 증가하며 7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엔 성본산단 3개 단지와 본성지구, 금왕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4,816세대가 준공되며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투자유치·신성장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2030 음성시 건설에 기틀을 다져나가겠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과 복지가 중요한데 대책은.

    “지난해 2월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군은 진천군과 공동 협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생장(生長)하는 중부권 거점 에듀케어(EduCare) 도시”라는 주제로 진천·음성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어 교육+늘봄(EduCare)체계 구축(유·초등 연계)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 인재양성 맞춤형 학교 운영(초·중·고 연계) △K-스마트 교육 및 전 세대 디지털 인재양성(학생·평생학습)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학생, 재직자, 외국인)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입학 축하금 지원 확대(유·초·중·고·학교밖), 중·고 온라인 강의지원 사업 본격 추진, 청소년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어 모두가 누리는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사회의 성숙도는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듯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돌봄은 지역의 성장과 더불어 중요하다.”
  • ▲ 조병옥 군수는
    ▲ 조병옥 군수는 "희망과 미래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 인구가 유입되고 활력이 넘쳐나는 더 큰 음성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양승갑 기자
    -음성군은 노인 복지와 외국인 정착 지원도 중요한데.

    “우리 군은 아동·여성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여성·아동친화도시로서 인증 기준을 이행하고, 임신·출산 지원과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으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한다. 또 출산, 양육 부담을 줄여 저출산을 극복하고 여성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

    노인 복지 확대를 위해서는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 노인 돌봄 서비스를 추진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중부 4군 공동화장 시설 건립에도 속도를 내겠다.

    장애인·외국인도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착공,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 확대, 중증장애인 돌봄 체계 강화, 특별교통수단을 추가로 도입한다.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한국어 통·번역 서비스, 교육·상담 프로그램 운영, 동아리 활동·무료 법률 및 행정상담, 무료 진료 서비스 지원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음성만의 특화된 정책이 있는지.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으로 행정지역별로 1억 원 이내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해결해주고 있다. 농로 포장이나 경로당 개보수 등 다양한 숙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마무리되는 이 사업에 340개 지역에 340억 원 정도 지원된다. 특히 이 사업은 관내 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 전문 건설업체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음성 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의 행복이다.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희망과 미래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 인구가 유입되고 활력이 넘쳐나는 더 큰 음성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의 음성군정에 대한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