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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와이파이 사용 안내문. ⓒ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교통복지 수준을 계속해서 높여가며 ‘살아서는 진천’이라는 ‘생거진천’을 구현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버스 내 체류 시간이 장시간 발생하는 청주행 711번 버스 노선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
군은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을 711번 버스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주민들에게 무선인터넷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사업 착수 전 탑승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적지 않은 진천군민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의 실효성을 꼼꼼히 검토했다.
이번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는 총 8대의 711번 노선 차량에 적용됐으며, 버스 한 대당 월 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5Mbps의 속도로 무선인터넷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는 2025년 1월부터 전 군민 무료버스 사업을 음성군과 함께 공유도시 모델로 실천하기로 지난 16일 협약을 맺은 진천군의 이번 움직임은 지역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연우 홍보미디어실 주무관은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내 편의성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량을 높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진천군민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정보통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설치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 관내 경로당과 유동 인구가 많은 관내 관광지, 도시공원 등에 설치해 주민들에게 디지털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