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학의 교명·통합대학 본부 위치 등 전격 합의통합대학 거버넌스·유사중복학과 관련 학사구조 개편 등도 합의고창섭 총장 “양 대학 강점 바탕 세계적 경쟁력 갖춘 명문대로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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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총장 윤승조)가 28일 오후 양 대학 통합의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대학 통합 부속합의서에 서명했다.양 대학은 지난해 5월 상호 협력과 양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발전협약’을 시작으로 △8월 ‘단계적 통합원칙 합의’ △2024년 2월 글로컬대학30 대도약 이행 협약 △2024년 6월 대학 통합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후 양 대학은 세부 통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28일에는 통합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필수적인 통합대학의 교명, 통합대학 본부의 위치 등에 대해 합의한 것이다.양 대학은 통합대학의 교명은 교명선호도투표 결과에 따르며, 통합대학 본부의 위치는 충북도 청주(현 충북대학교 대학본부)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캠퍼스총장의 권한 범위를 포함한 통합대학의 거버넌스, 유사중복학과 관련 학사구조 개편(9개 학과 이전 포함)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합의안을 도출했다.양 대학은 지난 6월 대학 통합에 합의하고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1월 내 통합신청서를 보완해 제출할 계획이다.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6일 교명 후보 선정 투표를 실시해 통합대학 교명 후보를 정할 예정이었으나 핵심 쟁점 사항의 합의를 이루지 못해 충북대만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충북대는 개표를 연기하며 교통대에 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28일 부속합의서 체결에 따라 교통대는 29일 투표를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투표 결과에 따라 교통대와 제출하는 통합신청서에 통합대학 교명 후보를 추가하며, 유사·중복학과 개편 계획 등 합의된 내용을 보완해 이번 달에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고창섭 총장은 “이번 대학통합 부속합의서 체결을 바탕으로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양 대학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