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청주교육지원청 대상 행정사무감사박봉순 의원 … 청소년 도박 문제 심각성 지적·대책 마련 촉구김정일 의원 … 청소년 문제행동 예방 대안 프로그램 마련 주문 유상용 의원 … 학생 선수들 기초학력 보장 위한 컨설팅 진행 등 대책 마련 주문
  •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범)는 8일 청주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범)는 8일 청주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범)는 8일 청주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교육위는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청주교육지원청의 현안에 대한 송곳 질의를 이어갔다. 

    박진희 의원(비례)은 청주 모 중학교 내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최근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 도입에 따라 조사관의 매뉴얼 숙지 부족 문제로 피해 학생이 2차 피해를 입게 된 사례를 지적하며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한 학교폭력 조사 전담관의 지속적이고 철저한 역량 강화 연수를 주문했다.

    박봉순 의원(청주10)은 지난 5일 도교육청 본청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일부 학생들이 수업 중에도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을 했다는 충북경찰청 수사브리핑 내용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도내 시·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청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청소년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효과적인 예방 교육의 의무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정일 의원(청주3)은 청소년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청주교육지원청의 대응책과 관련해 학생들에 내재된 심리 정서적인 문제 심리를 표출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프로그램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늘봄학교 도입에 따른 일선 학교 현장의 애로점에 대해 질의하며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대 의원(청주8)은 제천안전체험관 이동안전체험 차량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각종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 “교육적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바른 교통질서 의식 함양과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연간 교육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유상용 의원(비례)은 학생 선수들의 기초학력 미달 현황 관련 질의를 했다. 현재 초·중등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경우 다음 학기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기초학력 미달로 인해 대회 출전을 못하게 됨으로써 선수 생활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컨설팅 진행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정범 위원장(충주2)은 금천초등학교 학생 통학로 확보 문제와 관련해 “현재 교문이 도로로 나와 있어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는 상황”이라며 학생 통학로 확보를 위한 학교 근처 부지 매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또 청주교육지원청의 협소한 민원실 현황과 관련해 업무 공간과 민원인 공간을 분리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효과적인 민원서비스 제공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오는 11일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024년 충청북도교육청 등 23개 기관에 대한 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