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인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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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한진수)가 주관한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 18일 충북곰두리체육관서 개최됐다.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와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축사 순으로 이어졌다.기념식이 끝난 뒤 2부로 회원들의 노래자랑이 마련돼 시각장애인들은 숨겨진 끼를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범석 청주시장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마음껏 누리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장애를 이유로 불편을 겪지 않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길 걷는 것을 보조하는 이동성 도구이자, 자립과 자존 의지를 가진 당당한 시각장애인의 상징물이다.세계 시각장애인협회는 실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에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