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A등급…지역산업 부합 ‘혁신 인재’ 양성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산업 등 특성화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 ‘첨단상버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2개 선정김윤배 총장 “학생 만족 과제 해결…긍지·자부심 대학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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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돼 개교 77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을 만들기에 대학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13일 청주대에 따르면 대학과 김윤배 총장은 교육환경 개선, 교육 내실화 정책, 맞춤형 학생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반영한 학생 중심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미래인재 양성 명문대학 위상 제고 긴밀한 산학협력 구축이라는 ‘삼두마차’ 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지역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 4개 분야 ‘집중 육성’청주대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방안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충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산업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우선, 충북의 신성장 동력산업 중 ICT 융합산업과 태양광 신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특성화 전략을 수립한 청주대는 첫 번째 특성화 영역 중 하나인 ICT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학과인 전자공학과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전기제어공학과, 에너지융합공학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등이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주하는 등 지역산업체와 협력 기반을 마련해 지역산업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에 나섰다.제3캠퍼스인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는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주대는 이차전지,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두 번째 특성화 영역은 BT-보건의료과학 분야다. 이 분야에는 BT-보건의료과학,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충북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로 육성 중이다. 오송바이오캠퍼스는 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BT 전문인력 양성과 실용 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현장에 강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청주대의 강점 중의 하나인 예술대학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실제 청주대는 최근 독일 '2024 reddot 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winner) 5점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17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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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17년 연속 수상’ 진기록이와 함께 최근 중부권 핵심공항으로 떠 오르고 있는 청주공항과 연계해 항공분야의 특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2011년 항공운항학과, 2012년 항공기계공학과, 2019년 항공서비스학과와 무인 항공기 학과를 신설해 항공분야 인재양성이라는 퍼즐을 완성했다. 여기에 항공운항학과는 공군 ROTC 선발 대학으로 선정돼 비상의 날개를, 항공기계공학과는 항공기술교육원을 설립해 항공정비인력을 본격 양성하고 있다.항공서비스학과는 항공기 객실승무원 및 지상직, 사무 능력을 갖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중동 항공사 객실승무원 해외 취업 과정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항공기학과는 설계부터 제작, 조종, 정비, 알고리즘 제작에 이르기까지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 후 항공감시 및 영상 분석, 교육 및 영상 촬영 전문가, 공공기관의 드론 운영, 창업 등의 진로가 열려 있다.이런 가운데 청주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중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반도체와 항공·우주 등 2개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첨단산업 분야에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신속한 인재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 2월까지 5년간이며, 반도체와 항공·우주 분야에 15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청주대는 이를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반도체, 항공·우주 분야의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는 실무·실습 중심의 교과목을 운영해 차세대 반도체,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인재를 배출한다는 복안이다.청주대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진행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당당히 A등급을 획득했다. 청주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사업추진 실적, 사업비 집행의 적절성, 사업성과 관리 및 종합성과 등의 성과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아 30%의 추가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청주대는 이와 함께 2023학년도부터 생활체육학과와 동물보건복지학과를 신설해 실학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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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한 산학협력 구축…과제 공동 참여 성과 ‘도출’김윤배 총장은 대학의 재정 구조를 탄탄하게 마련해 지역대학의 위기 해결과 인재양성, 지역사회 기여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넘어 과제 공동 참여를 통한 성과도출, 즉 산학 연계 클러스터를 통해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청주대는 ‘바이오 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뒤 2026년까지 27억 2000여만 원을 들여 바이오 융복합 기술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항공방산 SW 전문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돼 5년간 총 12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미래형 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 반도체 전공트랙사업, 공간정보 혁신인재양성, 신산업분야 지식재산융합 인재양성, 신기술융합디자인 인재양성사업 등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5개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청주대는 K-하이테크 플랫폼 교육센터에 이어 최근 충북 청주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교육센터를 개소해 재직자와 구직자 디지털 신기술 역량 강화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청주대 제1호 학교 기업인 석우재활서비스센터를 확대‧운영하고, 충북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청주시가족센터,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 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청주대는 지난해 3월 교육부에서 충북도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뒤 지역혁신기관 및 산업체와 협업해 라이즈 사업의 4대 프로젝트인 주력산업 특화대학, R&D기반 혁신선도대학, 평생직업교육 앵커대학, K-컬처 혁신대학에 적극 참여, 지역의 인재육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김윤배 총장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성과를 도출하고, 학생이 만족하는 환경 속에서 각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급한 과제들을 선정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저를 포함한 청주대 모든 구성원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자랑스러운 청주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