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PO 프로그램 참여 기업 코셈·한빛레이저 등 3개 기업 코스닥 상장

대전시는 IPO 프로그램 참여기업 중 코셈, 한빛레이저 등 3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고, ㈜위월드는 코넥스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오름테라퓨틱 등 2개 기업이 코스닥 예비 심사 청구 중으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6일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장우 시장이 민선 8기 상장기업 대표, 올해 하반기 상장 예정 기업 대표, 대전지역상장법인 연합회 이양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대전시와 상장기업 간의 소통 증진과 민선 8기 들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과 하반기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상장기업 대표들은 “선배 상장기업으로서 상장 희망 기업에 상장 노하우를 적극 알려주고 싶고, 대전시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시와 KAIST는 △IPO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으로 진행되는 대전시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 등을 6년째 공동 주관하고 있으며, 총 100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IPO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은 “우수한 전문강사진으로 구성된 대전시 IPO 프로그램이 상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는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전 주기에 걸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인 기업상장 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상장기업은 시에 상장 이후에 직면하는 현안과 과제를 설명했고, 투자 유치, 인재 확보, 기술개발 등 성장 전략에 대한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상장기업은 대전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 중이고, 이들의 성장이 곧 지역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지기에 상장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시 상장기업 수는 지난 20일 케이쓰리아이가 코스닥에 상장해 코스피 8개 사, 코스닥 45개 사, 코넥스 6개 사 등 총 59개 기업으로 늘어났고, 내달 3일 아이비젼웍스가 코스닥 상장을 예고했다.

한편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발간한 ‘지역 상장기업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29년 대전의 누적 상장기업 수가 100개를 돌파, 2030년에는 약 112개의 기업이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