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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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내 이용자가 많은 공원 내 12개소와 대단지 아파트 4개소를 포함한 총 16개소의 물놀이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 검사를 한 결과 기준을 적합했다고 밝혔다.13일 도보건환경연구에 따르면 그 결과, 5개소에서 대장균 수질기준이 초과됐고, 연구원은 이를 해당 기관에 즉시 알려 소독, 청소, 용수교체, 염소소독기 기기 점검 등의 조치를 완료하게 했다.연구원은 조치 후 시료를 재분석한 결과 모두 수경시설 수질기준을 만족했다.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하천수, 지하수 등을 저장 및 순환해 바닥분수, 폭포 등으로 활용한 인공 시설물 중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물놀이 시설이다.이 시설은 물환경보전법에 적용되며, 운영기간 동안 15일마다 1회 이상 가급적 이용자가 많은 날에 채수하여 대장균, pH, 유리잔류염소, 탁도 등 4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염소 소독 시 유리잔류염소를 측정하게 되며 유리잔류염소가 0.4mg/L 이상의 농도 시 대장균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다.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5개소의 대장균 부적합 사유는 염소주입기기 고장 및 집중 강우에 따른 빗물 유입 등으로 밝혀져 철저한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며, 수경시설을 찾는 어린이가 많아진 만큼 연구원은 앞으로도 수경시설의 수질관리에 관심을 갖고 깨끗한 수질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