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회, ‘단양천댐 건설 반대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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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의회(의장 이상훈)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원포인트 임시회(제329회)를 열어 단양천댐 건설 반대 건의문을 채택하고 환경부 등 관련기관에 송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건의문을 통해 군의회는 지난 7월 30일 정부의 일방적인 댐 건설 후보지 계획 발표에 단양천댐이 포함된 것에 대한 전면 백지화 요구 등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단양천댐의 건설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건의문을 대표발의한 조성룡 의원은 “댐 건설이 추진된다면 충주댐 건설 이후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슬픔과 애환이 가득한 실향의 아픔이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군의회는 “대상지로 거론되는 단양천은 단양팔경 중 3경이 위치한 지역이며, 단양국가지질 명소 중 하나로 자연·문화·역사가 살아 쉼 쉬는 곳으로 댐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댐건설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이상훈 의장은 “수도권 치수 정책을 위해 수십 년간 고통 받아 온 단양 지역에 또 다시 용수전용 댐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단양군의회는 지역사회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댐건설에 단호하고 결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