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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의 하나로 건축인허가 분야에 업무처리 자동화를 적용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업무처리 자동화(RPA)는 반복적이거나 규칙적인 작업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일반적으로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만 적용하지만, 군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건축인허가 업무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약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프로그램을 탑재했으며 △인허가 검토 △촉구 공문 발송 △가설건축물 신고 결과 문자 발송 등 3개 업무에 적용했다.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가설건축물 신고 건에 대한 잦은 민원 발생이 감소했으며, 업무처리 시 사전 검토 작업과 관련 부서 협의 등의 절차를 간소하게 또 체계적으로 처리해 누락과 지연, 잘못된 업무처리 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군 건축디자인과 관계자는 “기존 업무처리 대비 우편 발송 업무가 30% 이상 줄었으며, 건축 인허가 업무는 건당 30분 이상 단축돼, 한 달 평균 50시간 이상 단축됐다”라고 밝혔다.윤혁헌 홍보미디어실장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행정업무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만큼 진천군은 선도적으로 시대 흐름을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며 “AI(인공지능) 기술을 향후 다른 업무 분야에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