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외국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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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도시 오송을 글로벌 창업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창업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27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이번 외국인 창업 지원사업은 도내 우수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 지원 및 글로벌 창업플랫폼 구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외국인 예비창업자 40명 모집을 추진 중이며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을 통해 지원자를 받고 있다.지원자 중 선발된 40명을 대상으로 무역 전문교육을 하고, 창업 의지 및 역량 등을 고려해 최종 외국인 예비창업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창업 맞춤형 교육·멘토링 △창업공간 인큐베이팅 △마케팅 수출지원 △수출기업 매칭 지원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단순히 창업자의 숫자를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외국인 창업이 스타트업에서 성장하는 기업으로 가는 로드맵을 제시하는 사업이다.외국인 창업 지원사업은 인구소멸과 지방대학 위기 대응을 위해 역점으로 추진 중인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 프로젝트와 연계해 유학생의 졸업 후 취·창업을 통해 국내 체류와 정착유도에 중요한 유인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충북경자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외국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14명의 창업자가 첫걸음을 내디디며 도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업체와 연계해 수출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그들 중 전년도 수출실적이 좋은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지원 △홍보물 제작지원 △시험분석·인증지원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14명은 6개국 중국 2, 베트남 3, 몽골 4, 캐나다 2, 우즈베키스탄 2, 미얀마 1명이다.맹경재 청장은 “2025년 완공될 국제 K-뷰티아카데미와 외국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글로벌 우수 인재들이 찾아와 배우고 창업하는 플랫폼을 구축, 대한민국 k-뷰티의 위상을 전 세계로 알리는 창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