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많은 주민 자발적 참여…도백에 분노에 찬 항거”“선출직 견제 유일한 수단 주민소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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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웅 김영환 충북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대표는 “120일간의 주민소환운동은 절반의 성공을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8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오송참사’와 관련 책임을 물어 김영환 충북도지사 주민소환 운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주민소환 운동에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셨다. 주민소환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주민소환 서명 수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특히 “김영환 주민소환을 통해서 선출직 공무원들에 대한 도민들의 강한 불만을 느낄 수 있었고, 선출직 공무원인 시‧도 의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장,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도 굉장히 많았다”며 민심을 전했다.이 대표는 “향후에 선출직 공무원들을 긴장시킬 수 있고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주민소환밖에 없다”며 “절대 사과하지 않았던 도지사도 주민소환 이후에 진정으로 사과를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강조했다.“이번 주민소환은 도민을 우습게 알고 도정에 매진하지 않는 도백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에 참 항거였다”는 이 대표는 “(이번 주민소환 운동은) 정당과 관계없이 오송 참사와 또 일을 하지 않는 선출직 공무원들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고 메시지도 남겼다.마지막으로 “김영환 충북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명운동을 끝났지만, 앞으로 충북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의 당위성을 알리고 김 지사가 반성하고 더욱 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 1인 피켓시위를 계속하겠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한편 김영환 충북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 7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120일간 ‘오송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서명운동을 벌여 13만1759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그러나 운동본부는 서명수와 4개 시·군에서 유권자의 10% 이상 서명을 받지 못해 주민소환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