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소통관 공동기자회견, 인구감소 18개 시·군으로 이전 건의
  • ▲ 괴산군이 행안부 한창섭 차관이 방문한 지난 11일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는 장면.ⓒ괴산군
    ▲ 괴산군이 행안부 한창섭 차관이 방문한 지난 11일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는 장면.ⓒ괴산군
    전국 인구감소지역 18개 시‧군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기존의 혁신도시가 아니라, 이들 지역에 우선 배정해 줄 것을 건의한다.

    2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협의회 회장인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한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가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요구한다.

    이 기자회견에서 18개 시·군은 “현행법상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원칙이나,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경우 인근지역은 ‘인구 빨대효과’로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이 쇠퇴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며 인구감소지역 이전을 촉구한다.

    괴산군은 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이 지난 11일 괴산군을 방문했을 때도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정책 건의사항을 담은 ‘인구감소지역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며, 이들 지역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듯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내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