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보훈단체장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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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김태흠 지사, 도내 보훈단체 등 주요 기관‧단체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광복의 숨결, 힘찬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충혼탑 참배, 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광복절 경축식에서 김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77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의 민주공화국이 열렸다”며 선열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 “경제대국과 선진 민주국가, 문화강국과 글로벌 리더국가로 도약한 오늘날 대한민국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와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또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불평등과 불공정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며 국론을 분열시켜 온 편 가르기와 갈라치기 △한미동맹을 한미전쟁 준비라고 주장하며 시대착오적인 반미·친북 투쟁과 반국가활동 △시장경제에 반하는 과도한 개입과 규제 △코로나와 경기침체 등 그동안의 문제점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분열에 빠진 상태라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이러한 갈등과 분열을 넘어 희망과 통합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도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신뢰와 참여를 높여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지겠다. 낡은 규제를 걷어내고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 우리 사회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어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면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나라, 꿈과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도 강조했다.그는 “냉철하고 당당한 대북 관계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해야 한다. 강한 국방력과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석오 이동녕 선생께서는 1940년 상해 임시정부 청사에서 순국하실 때도 ‘민족 단결로 독립을 이뤄내라’라고 당부했다. 우리 모두 국민 통합과 단결의 정신으로 갈등과 분열, 분단의 현실을 넘어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