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중 내부형 교장공모 문제 제기…공모절차 세심한 검토”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15일 교육국 등 주요업무보고 청취
  • ▲ 15일 열린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현문) 제402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충북도의회
    ▲ 15일 열린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현문) 제402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현문)가 15일 제402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를 열어 충북도교육청의 교육국, 행정국 소관 2022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미발령 교사 문제 해소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날 교육위원회에서 유상용 의원(비례)은 “도내 발령을 받지 못한 미발령 교사들이 100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발령 교사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비롯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 등 안정적인 교원 확보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충북도교육청의 과대·과밀학교 기준에 대해 질의하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의 필요성은 충북도만의 문제는 아니며, 학교 신설에 따른 등 중앙투자심사 절차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교육부 관련 부서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교육환경이 향상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행복씨앗학교 정책에 대한 도교육청의 계획에 대해 묻고 “충북교사노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책을 현행대로 추진해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각종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용규 의원(옥천2)은 도내 특수 목적고 및 대안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와 관련해 “성장‧미래‧성찰 대안학교에 대한 도민의 관심 공감대 형성이 아직 부족하다”며 “향후 학교 설립 시 지역민과의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욱희 의원(청주9)은 직업계고 운영체제 및 학과 개편과 관련해 “올 상반기에 개편된 교육과정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 현 정부 정책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산업수요에 부합하는 기초인재 양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학과개편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김현문 위원장(청주14)은‘에듀테크 시스템’을 도입한 표준화된 기초학력진단검사와 관련해 “에듀테크 시스템은 교육활동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적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범 의원(충주2) 도내 교장공모제 현황과 관련해 “최근 괴산 청천중학교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공모절차나 심사과정의 문제점을 세심하게 검토해 교육공모제가 본래 취지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