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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조 충북지역본부가 오는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공약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6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발생하는 치료가능 사망률이 전국에서 제일 높고, 음주·흡연 등 건강생활 실천율도 전국 꼴찌”라고 주장했다.이어 “도내 북부(제천·단양)와 남부(보은·영동·옥천)에서는 종합병원이 하나도 없어 응급진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다 사망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목청을 돋웠다.이들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충북 북부·남부권 공공병원 신축 △충주의료원·청주의료원 기능 강화 및 지원 △재활병상 수요 충족을 위한 충북 권역 재활병원 설치 △보건의료인력 확보방안 마련 등을 공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대로 된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가 꾸려지도록 앞으로도 싸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공공의료·의료인력 확충,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전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은 전북, 광주, 대전·충남, 부산, 대구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