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노인학대 판정 건수 6259건으로 증가
  • ▲ 이종배 국회의원.ⓒ
    ▲ 이종배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은 지난 5년간 노인학대가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노인학대 판정건수는 2016년 4280건, 2017년 4622건, 2018년 5188건, 2019년 5243건, 2020년 6259건으로 5년간 48.9% 증가했다.

    이 의원은 학대행위자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82.7%인 2만3043건이 친족에 의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친족 중 아들에 의한 학대가 9839건으로 35.3%에 달했으며, 배우자 7641건(27.4%), 딸 2362건(8.5%) 순으로 집계됐다.

    노인 학대 유형으로는 신체적·정서적 학대가 79.0%인 3만18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임이 3646건(9.0%), 경제적 학대가 2140건(5.3%) 등으로 분석됐다.

    이종배 의원은 “학대를 받는 노인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존속에 의한 학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으로 가정 내 학대는 외부로 노출되기 어려운 만큼 노인학대 조기 발견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