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리대책 지역도.ⓒ충북도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리대책 지역도.ⓒ충북도
    충북 보은과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5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속리산국립공원 내인 보은군 속리산면 도화리에서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보은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사례는 지난 1월 27일 장안면 장재리 야산에서 보은군 유해야생동물 상설포획단 엽사로부터 처음 발견된 이후 모두 64마리로 증가했다.

    단양에서도 지난 26일 영춘면 만종리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단양은 지난해 11월 19일 처음 발견된 이후 모두 81마리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제천시와 충주시, 단양군, 보은군 등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3㎞에 1차에 이어 지난 2월 24일 보은 갈목~속리산 중판까지를 마지막으로 2차 울타리까지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한편 이번 겨울 도내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단양 81건, 제천 64건, 충주 16건, 보은 64건 등 모두 225건으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