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36명·외국인 22명·사망 1명…충주·진천서 초등학교 ‘연쇄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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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와 진천을 중심으로 5개 시·군에서 48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11명, 충주 5명, 진천 27명, 괴산 4명, 증평 1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청주 2명, 충주 1명, 진천 17명, 괴산 2명 등 22명이 발생했다.

    36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무증상 선제검사 1명, 해외(미국) 입국자 검사 2명, 취업 전 선제검사 2명과 7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36명(75.0%)에 달한다.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 상당구에서는 지난 4일 처음 발생한 중학교 관련 1명(누적 13명), 지난 5일 처음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주에서도 지난 4일 처음 발생한 초등학교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37명으로 치솟았다.

    진천에서는 지난 9일 처음 발생한 초등학교 관련 3명(누적 10명), 지난 6일 처음 발생한 철판가공업체 관련 1명(누적 6명), 지난 6일 처음 발생한 육가공업체 관련 19명(누적 2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5584명, 충주 1708명, 진천 1266명, 괴산 275명, 증평 242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218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인구대비 44.6%, 접종대상자(18세 이상 51.6%) 대비 58.3%이다.

    한편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에 거주하는 70대 A 씨가 지난 3일 코로나19 대전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20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