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33명·외국인 2명…음성 육가공업체 관련 누적 126명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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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며 8개 시·군에서 69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5명, 충주 6명, 제천 4명, 진천 13명, 음성 6명, 영동 3명, 단양·증평 각 1명 등이다.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청주에서 2명이 발생했다.59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무증상 선제검사 1명과 해외입국자 검사 1명, 나머지 8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절반에 육박하는 33명(47.8%)에 달한다.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에서는 지난 26일 처음 발생한 상당구 소재 어학원 관련 6명(누적 34명), 지난 27일 처음 발생한 흥덕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2명(누적 46명), 지난 20일 처음 발생한 부동산 관련 업체 1명(누적 22명)이 추가 감염됐다.지난 29일 처음 발생한 서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8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누적 12명으로 늘었고, 지난 22일 처음 발생한 서원구 소재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22명이 됐다.충주에서도 지난 27일 처음 발생한 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17명), 지난 29일 처음 발생한 지역아동센터 관련 2명(누적 11명), 지난 21일 처음 발생한 대소원면 공장 건설현장 관련 1명 (누적 11명)이 추가 확진 판명됐다.제천에서는 지난 15일 처음 발생한 유치원 관련 2명(누적 15명), 지난 22일 처음 발생한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1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음성에서도 육가공업체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26명으로 크게 치솟았고, 건설가설재 임대업 관련 4명(누적 9명)도 감염이 확인됐다.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5253명, 충주 1604명, 제천 955명, 진천 1213명, 음성 1419명, 영동 198명, 증평 231명, 단양 124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1567명으로 늘어났다.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인구대비 36.8%, 접종대상자(18세 이상 42.8%) 대비 69.8%이다.한편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충북도 등에 따르면 세종시에 주소를 둔 90대 A 씨가 지난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당일 오송베스티안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28일 오후 4시 50분께 숨졌다.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09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