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65.3%·외국인 2명…사망 1명 추가, 누적 10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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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며 5개 시·군에서 49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2명, 충주 11명, 제천 1명, 음성 3명, 영동 2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청주 1명과 충주 1명 등 2명이 발생했다.

    59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2명은 무증상 선제검사, 1명은 해외 입국자 검사에서 확진 판명됐고, 7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절반을 훨씬 넘어선 32명(65.3%)에 달한다.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와 충주 등 2곳에서 어린이집 관련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상당구의 경우 지난 25일 처음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 4명(누적 7명)과 지난 16일 처음 발생했던 또 다른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45명), 지난 26일 처음 발생한 초등학교 관련 6명(누적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원구에서는 지난 9일 처음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13명), 지난 22일 처음 발생한 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19명), 흥덕구 소재 부동산 사업장 관련 1명(누적 18명)이 추가 감염됐다. 

    충주에서는 지난 21일 처음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16명)과 대소원면 소재 공장 건설현장 관련 1명(누적 10명) 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5078명, 충주 1549명, 제천 937명, 음성 1397명, 영동 192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22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세종시에 주소를 둔 60대 A 씨가 지난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아 26일 충북대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08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