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44명·외국인 1명…사망 1명 추가 ‘누적 1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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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7개 시·군에서 72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5명, 충주 13명, 제천 18명, 진천 3명, 괴산·영동·단양 각 1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청주에서 1명만 발생했다.

    54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무증상 선제검사 3명, 보육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1명, 해외입국자 검사 1명과 나머지 1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절반에 육박하는 44명(61.1%)에 달한다.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에서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2명으로 치솟았고, 서원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12명), 청원구의 병원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57명으로 불어났다.

    이 지역의 흥덕구 소재 유치원 관련 3명(누적 8명), 청원구 소재 골판지 가공업체 관련 1명( 9명), 상당구 소재 동호회 관련 2명(누적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주에서는 초등학교 관련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33명, 공부방 관련 1명(누적 20명)이 추가됐다.

    제천에서도 유치원 관련 2명(누적 12명),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23명), 종교시설과 관련 8명(누적 32명)이 추가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육가공업체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2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4777명, 충주 1441명, 제천 890명, 진천 1151명, 음성 1350명, 영동 178명, 괴산 250명, 단양 109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63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60대 A 씨가 지난 14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충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A씨는 상태가 악화돼 19일 오후 2시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02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