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30명·외국인 1명…사망 2명 추가, 누적 1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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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린이집 등을 매개로 8개 시·군에서 62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22명, 충주 10명, 제천 9명, 음성 10명, 괴산 5명, 보은 2명, 증평 3명, 단양 1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음성에서 1명만 발생했다.

    46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무증상 선제검사 2명, 입원용 선제검사 1명과 나머지 1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절반에 육박하는 30명(48.4%)에 달한다.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에서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1명으로 치솟았고, 서원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16명), 청원구의 병원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55명으로 불어났다.

    충주에서는 초등학교와 관련해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23명으로 늘어났다.

    제천에서도 모 유치원에서 6명이 새로 확진됐고, 종교시설과 관련 1명(누적 27명), 사적모임과 관련해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21명으로 늘었다.

    보은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11명)이 추가됐고, 음성에서도 육가공업체 관련 1명(누적 88명), 어린이집과 관련해 6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8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4646명, 충주 1382명, 제천 840명, 음성 1337명, 보은 129명, 괴산 243명, 증평 208명, 단양 105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34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90대 A 씨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청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A 씨는 상태가 악화돼 전날 오후 1시 40분께 숨졌다.

    이 지역의 60대 B 씨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아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B 씨는 16일 오후 5시 14분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01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