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37명…청주서 어린이집 관련 ‘n차 감염’ 이어져 누적 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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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7개 시·군에서 52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4명, 충주 8명, 제천·음성 각 3명, 괴산 2명, 보은·증평 각 1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46명은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6명은 무증상 선제검사 1명과 나머지 5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로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37명이다.

    청주에서는 청원구 소재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이 병원 9층 통합 간호간병 입원실에서 직원 4명과 환자 18명 등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이곳에서 간호사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8, 9일에도 간호사 1명씩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이어지자 방역당국이 전날 9층 입원환자와 직원 등 160여 명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해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25명(직원 7명, 입원환자 18명)으로 치솟았다.

    방역당국은 9층 입원실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이곳에는 현재 의료진 1명과 환자 12명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청주의 어린이집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4명으로 불어났고, 상당구 소재 중학교와 관련해서도 학생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23명으로 증가했다.

    충주에서도 종교시설 기도회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6명이 됐다.

    제천의 열방교회와 관련해서도 추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22명으로 늘어났다.

    음성에서는 충주 자동차제조업체와 관련해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22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청주 4391명, 충주 1254명, 제천 760명, 음성 1217명, 괴산 221명, 보은 113명, 증평 201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961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