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농가에 복구계획 수립…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최근 충북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우박 피해에 대해 다음 달 2일까지 정밀조사에 나선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충북지역 곳곳에서 지름 10~20㎜ 안팎의 우박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져 충주시와 제천시,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지역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기준 현재까지 확인된 잠정 피해 면적은 모두 20㏊로 △충주시 173㏊ △음성군 13㏊ △괴산군 12㏊ △제천시·단양군 각 2㏊ 등이다.

    품목별로는 △사과, 복숭아 등 과수류가 115㏊ △고추 22㏊ △옥수수 16㏊ △잎담배 14 등 농작물 피해를 입었으나 정밀조사를 진행하면서 피해 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박피해에 대한 국비 지원은 시군별 농작물 피해 면적이 30ha 이상 발생 시 받을 수 있다.

    국비 지원을 받는 시군과 행정적으로 연접한 시군은 기준 이하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혁 농정국장은 “짧은 시간 쏟아진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가의 시름이 큰 실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우박피해 농가에 대한 정밀조사를 완료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우박 관측이 잦아진 만큼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피해보상을 위해 반드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