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한국소비자원, 2020년 충북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 발표60대 이상 고령소비자·TV 홈쇼핑 관련 상담 증가
  • ▲ 처리결과별 소비자상담 현황 .ⓒ충북도
    ▲ 처리결과별 소비자상담 현황 .ⓒ충북도
    충북도와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20년 충북지역의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체 1만5248건으로 전년 1만6140건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 홈쇼핑' 거래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40.0% 증가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TV 홈쇼핑’으로 인한 상담 전년 대비 40.0%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청주시, 상담건수 가장 많고…‘의류·섬유’, 투자자문 상담 가장 많아

    전체 상담건수 중 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만922건에 대한 분석 결과, 청주시가 6681건(6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주시 1406건(12.9%), 제천시 858건(7.9%), 음성군 578건(5.3%)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2020년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의류·섬유(639건), 투자자문(컨설팅)(440건), 국외여행(379건), 휴대폰·스마트폰(365건), 정수기대여(렌트)(332건)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보건·위생용품은 2019년(35건) 대비 2020년(255건) 628.6%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련 용품 구입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의류·섬유, 투자자문(컨설팅), 국외여행, 예식서비스 품목은 계약해지 위약금 등 계약 관련 상담이 많았고, 휴대폰스마트폰과 정수기대여(렌트)는 성능 미흡·하자 발생 등 품질·AS 관련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소비자, ‘투자자문’·‘기타건강식품’  관련 상담도 높아

    연령 확인이 가능한 1만4671건 중 30대가 4128건(28.1%)으로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이어서 40대 3933건(26.8%), 50대 2959건(20.2%), 60대 이상 2182건(14.9%), 20대 1437건(9.8%) 등의 순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 비율의 경우 전국(12.7%)과 비교했을 때 충북지역이 14.9%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들 연령층에서의 상담 다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104건), 기타건강식품(69건), 국외여행(52건) 등으로 고령소비자는 해당 품목을 구입하거나 계약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TV 홈쇼핑’으로 인한 상담 전년 대비 40.0% 증가

    판매방법별 상담 건수는 일반판매가 7288건(47.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내 온라인 거래 3953건(25.9%), 방문판매 983건(6.4%), 전화권유 705건(4.6%)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판매방법은 TV 홈쇼핑으로 2019년(380건) 대비 2020년(532건) 40.0% 증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담 처리결과 전년 대비 피해처리율 4.6% 증가 

    2020년 상담 접수한 1만5248건은 상담 및 정보제공으로 1만165건, 피해처리 4090건으로 처리했다. 

    환급, 계약해지, 수리 등 피해처리로 처리한 건은 26.8%로 전년 22.2.%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와 한국소비자원은 2020년 충북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충북지역 내 사회적 배려 대상 계층인 고령자 대상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증가 품목 및 소비 형태를 중심으로 소비자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