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7500마리 살처분 매몰…괴산 가금농장 7일간 이동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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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괴산군 소수면 종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전날 H5형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올 겨울들어 아홉 번째다. 지난해 12월 음성 금왕을 시작으로 음성 6곳, 괴산 2곳, 충주 1곳에서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는 99번째다.

    괴산군은 전날 이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오리 7500마리를 살처분 조치했다.

    다만 이 농장 반경 1㎞ 안에는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 계획은 없다.

    방역당국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괴산지역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제한 조처하고, 10㎞ 방역대 내 20개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