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1~3일내 나올 듯…올 겨울 들어 도내 여섯 번째
  • ▲ 자료사진.ⓒ진천군
    ▲ 자료사진.ⓒ진천군

    충북 충주의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소재 종오리 농장(7300마리 사육)에서 산란율이 저하된다는 의심신고가 들어와 PCR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충주 봉강동(달천)과  약 10km 떨어져 있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이 농장에서 기르는 종오리 73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고병원성이 확인되면 3km내 사육 가금류에 대해서도 살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10km내 방역대에 대해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방역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반경 10km 이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정밀검사에 나섰다.

    올 겨울들어 도내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건 여섯 번째이고, 전국적으로는 9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