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기초과학 토대…과학도시 발돋움·특례시 ‘재추진’1200억 청주페이 발행·이자 지원·900억 경영안정자금 지원코로나 방역 긴장의 끈 놓지 않고…백신 접종 완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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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2021년 화두로 ‘다시 함께’를 강조하며 “무엇보다 2월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완벽히 퇴치하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데 올 한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한 시장은 지난 29일 시장실에서 가진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함께’라는 말에는 포용과 협치, 소통‧연대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청주에 사는 사람이면 뒤처져 걷는 사람 하나 없이 모두가 공평한 출발선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러면서도 시민들 서로에게 따뜻한 관계였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2020년은 참 특별한 해였다. 함께해야만 가능했던 모든 시스템이 흔들렸고 위태로워졌다. 그래서 다시 함께는 바이러스가 연결의 가치를 실험하는 가운데서도 우리가 뚝심 있게 지켜나가야 할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미가 있고 떨어져서도 함께할 수 있다. ‘다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는데, 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 지방자치단체가 존재하는 이유인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동행만복(同行萬福)’이 그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어울려, 다시 함께’하기 위한 청주가 ‘청주다움’을 강조했다.한 시장은 “청주는 1500년 고도의 숨결이 살아 있는 오래된 도시인 동시에 차세대 국가성장의 동력인 IT‧BT 첨단산업의 중추가 될 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미래도시다. 무심천 동쪽은 기록문화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무심천 서쪽은 지역특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들이 역점사업이다. 관련 사업으로는 방사광가속기 기반구축,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시청사 건립, 중앙역사공원 조성,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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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장은 “더불어 안심도시를 만드는 일도 빠트릴 수 없고 대기질 개선과 자원순환 문제, 노후상수도 개선,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지난해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1조 원 규모의 방사광가속기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무엇보다도 크다.“방사광가속기가 운영되면 고급인력의 청주 유입 및 기초과학 발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된다. 이어 고부가가치의 하이테크산업이 육성으로 반도체, 바이오, 소재부품 산업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지역혁신성장을 선도해 미래성장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어 청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한 시장은 “물자 입자를 분석하는 초정밀·초거대 현미경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의 주요 성과물들이 청주시를 통해 나오고 관련 산업의 연계로 첨단사업 핵심도시로 도약할 획기적 단초가 마련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최근 오창이 이차전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오창이 세계적인 이차전시 생산의 중심지가 돼 상상 이상의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방사광가속기는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내 54㎡부지에 2027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8년에는 가동된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완료, 가속장치 핵심장비선행연구와 장비발주,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충북 오송~대전 대덕을 연결하는 바이오벨트를 완성하고 청주~천안~아산을 연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신업의 메카로의 부상, 청주~세종~아산을 연결하는 미래자동차 소재 부품 산업기반강화 등 충청권 핵심 산업을 연계한 미래 성장 벨트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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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장은 청주, 특례시 지정과 관련해 할 말이 많아 보였다.한 시장은 “청주시는 2014년 헌정사상 최초로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이 자율적으로 통합을 이뤄낸 도시로, 인구는 85만 명이며 면적은 940.8㎢의 도농복합형태의 도시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고양시, 용인시 등과 비교해 행정수요가 비슷한 수준이고 광역시급 대도시로 재탄생했으나 행정권한은 일반 시와 동일하게 부여돼 규모와 역량에 걸맞은 지방자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그러면서 “지난해 특례시 지정은 무산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행정안전부를 적극 설득할 예정이며 성남시와 전주시와 적극 공조하며 특례 당위성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해 한 시장은 “6년 간의 치열한 논의 끝에 ‘청주형 준공영제 모델’을 찾아 시행 발판을 마련했다. 재정적인 부작용이 단점으로 지적된 데 대해서는 회계감사 권한의 확보와 표준운송원가의 합리적 산정 등 투명성의 제고에도 노력해 한층 진일보한 제도가 시행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코로나19와 관련, 그는 “지난해 2월 22일 청주에서 첫 확진자 발생 후 감염경로 추적, 이동 동선의 역학조사 숨은 밀접 접촉자 찾기 등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감염병 확산에 대응해왔다. 그리고 취약계층‧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물론 재난지원금, 우리 마을 뉴딜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경제를 지켜내는 일까지 방역과 민생의 빈틈을 바이러스로부터 막아내기 위해 모든 직원이 밤낮없이 뛰었다”고 회고하며 “여전히 소규모 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의 피해 회복과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 투자활성화,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뉴딜사업 등에 대응할 산업 인프라 조성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900억 원의 경영안전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이자 일부를 시가 부담한다. 소비촉진을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청주페이 발행, 인센티브 10% 지급 연장 추진,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기반 마케팅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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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장은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민선7기 출범 초부터 미세먼지 심각성을 인지하고 용역 등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과학적인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차량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작년에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 올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추가 조성한다. 오창‧오송 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저감조립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생활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시민실천운동을 적극 추진,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한 시장은 “청주는 국가가 인정하는 법정 문화도시다. 청주의 문화력은 직지를 필두로 한 기록문화 유산과 교육‧교양 사업, 지식 균점의 가치 정립 등 오직 청주만 가지는 특생들을 ‘청주형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담아내고 있는 중이다. 세종대왕이 머물렀던 역사적 가치를 살린 초정행궁 개장, ‘직지’ 글로벌 웹사이트 구축 등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내덕동 밤고개는 문화적 재생을 통해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고 충혼탑은 순국선열을 제대로 기리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치유의 시민친화형 추모공원으로 바꾸는 등 청주만의 고유의 색을 살릴 문화 가치 재생과 발전을 멈추지 않겠다. 청주시장으로서 한결 같은 마음으로 시민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다시 함께’, ‘동행만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한 시장은 지난해 시정 성과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비롯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IT‧BT 등 미래첨단산업 선도 기반 마련 △청주시청사 설계안 국제설계공모 선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및 대기환경 개선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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