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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우직함과 여유의 상징인 소의 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고 큰 꿈과 희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는 '극난대망'(克難大望)의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지난 한 해는 최악의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과수 화상병, 대규모 수해 등이 겹쳐 시련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오송 제3생명과학·충주 바이오헬스 국가 산단 정부 예타 통과 등 충북 미래 100년을 향한 단단한 주춧돌을 놓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는 코로나19 지속 확산,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그리고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반드시 종식시키고, 미국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Bidenomics)에 맞춤형 충북경제를 모색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새해 우리는 충북의 100년 미래 청사진인 강호축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본격 구체화해 나가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충북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4% 충북경제, 일등경제 충북을 마무리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러나 새해 우리 충북은 코로나19 대유행만 잘 극복한다면 의외로 '보람의 한 해', '기회의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는 우리에게 절망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에게 희망도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K-방역의 진원이 우리 충북이고, 바이든 정부의 바이드노믹스가 충북의 6대 신성장산업과 연관성이 매우 깊다는 차원에서 볼 때 우리에겐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다가올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해 충북도정은 극난대망의 도정방향 아래 먼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시키는데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저는 코로나19 종식의 3대 원칙은 '조기진단, 조기치료, 조기예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충북은 숨어있는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먼저 감염취약시설·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면서 나머지 전 도민에게는 PCR검사를 실시해 '조기진단'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치료제 개발과 백신 수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코로나19는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충북도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추진하여 코로나19 대유행을 차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위기상황 속에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서민경제 회복과 함께 사회적 약자 배려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도 정부예산에 편성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토록 하고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온라인 마케팅 지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충북먹깨비앱 등을 지원해 흔들리는 서민경제의 뿌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특히 생계 위기에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산업 현장의 생산직 노동력으로 흡수하는 '직업전환 교육·훈련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수급 대상자를 소득하위 40%에서 70%까지로 확대하고, 피해 장애인 쉼터 운영, 장애인회관 건립,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 확대, 노인회관 증축,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청주·충주의료원 기능 보강, 여성 장애인 친화병원 지정·운영, 국립 소방병원과 단양군 보건의료원 착공 등 공공 의료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2025년까지 10조8000억 원 규모의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충북경제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공모사업 추진단을 적극 운영해 정부의 지역균형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강호축'을 본격 개발하고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으로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강호축 개발의 근거법인 가칭 '강호축 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강호축 발전포럼'을 활성화하면서 강호축 마라톤대회 등 강호축 8개 시도 간 소통과 상생 발전 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중 당초 계획에서 제외됐던 삼탄∼연박 구간을 추가 포함시키고, 오송연결선의 선결 사업인 오송역 분기기 설치가 오송∼평택간 2복선사업에 포함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지난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의 대표사업으로 정부에 공동 건의한 청주공항~청주시내~세종·대전간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 제4차 국가 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대전·세종·충남과 공조해 나가겠습니다.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방안을 4개 시도 연구원을 중심으로 마련해 가면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유치에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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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가 선점해 온 6대 신성장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출범 후 예상되는 바이오·제약, 태양광, 화학·배터리, 반도체·전기·전자산업 등에 대한 지원 확대 정책은 충북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충북은 바이드노믹스에 최적의 맞춤형 충북경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연구용역 발주·TF팀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국비 115억 원을 들여 설계에 착수하고 연말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해 '28년 본격 가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오송 제3생명과학 및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올해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하면서 이밖에 매년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지속 공급하겠습니다.
연구용역에 착수한 '오창밸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과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베드, 충북형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도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문화·체육·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충북의 역사를 담을 도지(道誌)는 본격 집필에 들어가고,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은 올해 신규 4개 사업(진천·괴산·음성·옥천)을 포함해 총 9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국립 충주박물관은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은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까지 완공하겠습니다.
청남대에 나라사랑 리더십 연수원을 건립해 청남대를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성지로, 국민통합과 융합의 산실로, 나라사랑 교육의 전당'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통무예진흥시설은 설계에 들어가고, 오송 실내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 26곳을 점진적으로 확충하며, 충북 청주전시관과 미래해양관 건립에도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최근 항공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운항을 개시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도정의 핵심가치로 꾸준히 추진해 온 '함께하는 충북' 완성을 위해 균형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도내 균형발전의 상징인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과 농업기술원 영동 분원 설립은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저발전 7개 시군에 균형발전특별회계 713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3년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서두르고, 중부고속도로는 우선 전 구간 노면보수 리모델링 공사로 도로 안전성을 높이면서 서청주∼증평 구간 6차선 확장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백두대간 관광벨트 연계도로망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도 서두르겠습니다.
중부내륙선철도 지선과 수도권 내륙선 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은 올해에, 충주∼문경 구간은 2023년까지 완공토록 하겠습니다.
'충북형 농시(農市)' 사업은 지난해 4개 시군(영동·증평·괴산·단양)에 이어 올해에 4개 시군(청주·옥천·진천·음성)으로 확대하고, 내년에 시행 예정인 농업인 공익수당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AI, 구제역, 과수 화상병 등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선제 대응해 나가면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환경기초시설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탄소중립프로그램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소차(902대)와 전기차(4805대)를 확대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1만2177대)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은 금년 하반기에 착공토록 하겠습니다.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운영,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알림시스템 구축 등으로 각종 재난·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소방본부 통합청사를 준공하고,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 도입 등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과 여성이 행복한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내 투자유치 이전기업에 대한 청년 채용 인건비 지원 사업, 청년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청년·여성 유튜브 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을 추진하여 청년과 여성의 고용창출 및 자립 기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청년희망센터와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양성평등과 여성권익 증진을 위한 여성영화제, 여성역량강화 지원 사업, 가족센터 등도 추진하겠습니다.
행복결혼공제사업은 1410명으로 확대하고,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우 어렵고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강할수록 방패연(防牌鳶)은 더 높게 하늘을 날 수 있듯이 우리 모두는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오늘의 경기침체를 경제체질 강화의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새해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고, 미국 바이드노믹스에 최적의 맞춤형 충북경제 실현, 강호축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의 본격 추진 그리고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통한 '일등경제 충북' 실현이라는 역사적·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는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절대적입니다. 특히 새해에는 대한민국 K-방역의 저력과 코로나 치료제 개발 그리고 백신 수입으로 코로나19는 반드시 종식될 수 있다는 도민 여러분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1만5000여 공직자 모두는 도민 여러분을 모시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희망찬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큰 꿈과 희망을 펼치는 '극난대망'의 한 해가 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