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기준 청주 3명, 제천 9명, 단양 1명, 충주 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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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충북 충주에서 연쇄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청주에서도 확진자 1명이 이날 오후 추가됐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충주에 사는 50대 A씨와 B씨가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충북 354번)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달 29일 확진된 50대(충북 316번)의 배우자인 B씨도 이날 확진됐다.

    B씨는 지난 6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B씨의 동거 가족은 2명이고, A씨는 확진된 배우자 외 가족은 없다.

    청주에서도 흥덕구 거주 20대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20대는 지난 2일부터 발열, 오한 증세를 보였고, 전날 청주의료원에서 진단 검사를 했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거 가족은 3명이다.

    앞서 청주에서는 이날 오전 오창의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 다니는 40대와 해외입국 발 환자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충북 404번 환자가 확진된 지난 4일 이후 나흘간 1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에서도 50대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그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제천 거주 충북 4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를 채취했다.

    지난 6일부터 기침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김장모임 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 발생으로 번진 제천에서도 이날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코로나19 제천 확진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458명(청주 180명, 충주 53명, 단양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