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안정 위해 이사장 ‘전찬구’, 서원대 총장 ‘손석민’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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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서원학원은 손용기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신임 이사장에 전찬구 상임이사, 서원대학교 총장에 손석민 전 총장을 각각 선임했다.서원대에 따르면 손용기 전 이사장이 지난 8일 지병으로 별세함에 따라 이사장과 대학 총장을 신속히 선임한 것은 학원을 안정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됐다.앞서 지난 20일 서원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손 전 이사장의 부인인 김길자 여사를 신임이사로 선임하는 등 손 전 이사장 별세 이후 서원학원은 새로운 체제로 빠르게 전환했다.신임 전 이사장은 교육부 공무원 출신으로 교육부장관 비서관, 충북교육청 기획관리국장, 교육부 정책홍보담당관, 서울과학기술대 사무국장,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뒤 2012년 3월부터 서원학원 이사를 맡아왔다.2012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원대 총장을 역임한 손석민 총장이 23일 복귀한다.서원학원은 손 전 총장을 신임 총장으로 재 선임한 배경은 손 전 이사장의 별세로 인해 학원을 안정시키고 내년 초에 시행되는 3주기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경기과학고와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퍼듀대에서 식품생물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손 전 총장은 23일 복귀와 함께 실질적으로 학원과 대학을 이끌어 가게 됐다.그러나 일부 교수들이 손 전 총장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학 안정을 위해서는 향후 이들을 설득하는 문제가 손 총장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청주지법 제1형사부(항소·부장판사 이형걸)는 지난 6월 5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손 전 총장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100만 원으로 감형 판결해 총장 복귀의 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