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1일 공모요강 발표…총상금 1억4600만원9일 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통해 온라인 설명회 개최
  • ▲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 포스터.ⓒ청주시
    ▲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 포스터.ⓒ청주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1일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공모요강을 발표하고 내년 막을 올릴 차기 비엔날레에 대한 본격 예열 작업에 돌입했다.

    세계 우수 공예작가 발굴을 목표로 한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 규모는 1억4600만원으로 지난회보다 600만원 상향했다. 

    다수의 공동 수상으로 진행한 지난 회와 달리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등 차등 수상제를 재도입했다.  

    조직위는 세계 예술계의 트렌드를 반영한 공동 수상제도 호응이 높았지만,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역사와 위상을 대변하는 공모전인 만큼 작가들의 도전 의식 고취와 신진 스타 작가 발굴 효과 등을 위해 차등 수상제가 필요하다는 차기 비엔날레 기획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분야는 공예작품을 공모하는‘공예공모전’과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무대인 문화제조창C 일대를 공예 도시 청주에 걸맞은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갈 아이디어 및 기획을 공모하는 ‘공예도시랩 공모전’ 2가지로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2개 분야 모두 2021년 5월 1~31일이다. 

    현대 공예와 세계 예술의 흐름을 반영하고 미래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공예공모전’은 장르와 재료의 제한 없이 1인 또는 1팀이 1점씩 출품 가능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 이내 제작한 작품만 출품 가능하며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후 1차 선정된 작품에 한해 실물 접수를 받고 내년 8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2019년 첫 도입한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1인 또는 1팀이 1프로젝트씩 지원이 가능하다. 역시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온라인 접수 후 선정된 지원자에 한해 2차 PT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선정이 되면 내년 8월까지 연구와 원고 집필을 완료하게 된다.

    두 개 분야 모두 연령과 국적에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를 비롯해 공예공모전 대상 5000만원, 공예도시랩 공모전 대상 1000만원 등 수상 내역에 따라 시상금이 차등 수여된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공예공모전은 전시로,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출판물로 각각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조직위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매회 진행해온 공모전 현장 설명회를 오는 9일 비엔날레 공식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하고, 심사 역시 화상 PT 등 비대면 운영 계획을 동시에 수립할 방침이다.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  cbcompetition2019@gmail.com로만 진행한다. 

    한편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은 비엔날레가 시작된 1999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47개국 1,700여점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세계 공예계가 주목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이자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대변하는 핵심행사로 자리 잡았다. 

    공모전 공모요강 발표로 예열에 들어간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53일간 개최된다.